사람들은 흔히 ‘양심을 따라 행해라.’, ‘양심에 손을 얹고 생각해봐라.’라는 표현을 합니다. 이 말은 각자의 인격 안에 담긴 선한 기준 즉, 양심이 작용을 하고 있다는 믿음을 전제로 한 표현입니다.
국어사전은 ‘양심’을 ‘사물의 가치를 판단하고 자기의 행위에 대하여 옳고 그름과 선과 악의 판단을 내리는 도덕적 의식’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보통 가치판단이나 행위의 옳고 그름에 대한 기준이 교육을 통해서 계발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양심은 문화나 상황에 따라서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절대적인 기준으로 양심을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법인 율법을 모른다고 해도 양심이 곧 율법의 역할을 한다고 선언합니다. 즉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그 양심 안의 생각들이 서로 고발하고 변명하며 결국 그 마음에 새겨진 하나님의 법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율법을 갖지 않은 이방 사람이, 사람의 본성을 따라 율법이 명하는 바를 행할 수 있습니다. 그때 그들은 율법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자기 자신이 바로 자기에게 율법입니다. 그런 사람은, 율법이 요구하는 일이 자기의 마음에 적혀 있음을 드러내 보입니다. 그들의 양심도 이 사실을 증언합니다. 그들의 생각들이 서로 고발하기도 하고, 변호하기도 합니다.
(로마서 2:14-15, 새번역)
그 마음에 새겨진 법, 양심의 기능을 주신 분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사람을 미워하는 것, 때리는 것, 죽이는 것, 훔치는 행동 등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양심에 꺼려지는 일입니다. 누가 말하거나 가르쳐주지 않아도 우리는 스스로 그런 일들은 나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우리 마음 안에 새겨진 암묵적인 기준, 그 양심을 우리 안에 주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아직 하나님을 모르는 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은 그의 양심에 이미 하나님을 새겨놓으셨습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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