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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상위 42% 중국 판매자… 가짜 상품 유통 등 자유 시장 경제 위협

▲ 아마존 건물. ⓒ unsplash

중국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을 활용해, 세계 시장을 교란하는 방식으로 사회주의 체제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미국의 국제 정치 연구자인 앤더 코르가 지적했다.

에포크타임스에 따르면, 코르는 미국의 거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들이 사실상 이를 도왔다면서 “중국이 시장 경제를 망가뜨리는 과정에서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는 오히려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며 베이조스가 1930억 달러(약 228조 원)의 자산을 보유해 세계에서 두 번째 부자라는 점을 언급했다.

중국인 판매자, 저가 공세후 경쟁자 퇴출하면 가격 올려… 미국의 경제력 파괴

아마존은 미국 기업이지만 중국의 저렴한 상품 공급자에 의존해 거액의 부를 거머쥔 알리바바와 비슷한 길을 걷고 있다.

한 마케팅 조사업체에 따르면, 아마존의 상위 판매자 42%가 중국인 판매자다. 이들은 저가공세로 중소기업, 영세사업자들을 시장에서 쫓아내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경쟁자들이 퇴출되면 가격은 다시 시장가에 맞춰 올라간다.

코르는 “쫓겨난 사업자들 상당수는 미국의 중산층들이다. 미국의 소비자들은 잠시나마 저렴한 가격을 누리는 대가로 미국의 경제력이 파괴되는 비용을 치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거대 경제력, 시장경제 민주주의 위협… 페인, 프랑스 등 아마존도 50% 이상이 중국 판매자

명목상 국내총생산(GDP)은 지난 2020년 기준, 중국이 14조 7000억 달러로 미국(20조 9000억 달러)의 70% 수준이지만, 구매력으로 보면 달라진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구매력 기준 GDP를 보면, 중국은 경제적으로 미국을 이미 2017년에 넘어섰다. 미국 월가와 서방 금융기관들은 중국 투자라는 달콤함을 맛봤지만, 이제 거대해진 중국의 경제력은 시장 경제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시장데이터를 제공하는 ‘마켓플레이스펄스’에 따르면 지난 1월 아마존 신규 판매자의 75%가 중국에 거점을 둔 판매자였다. 아마존 미국 사이트에 등록된 중국 거점 판매자는 2019년 28%에서 올해 63%로 급증했다.

또한 마켓플레이스펄스에 따르면, 미국뿐 아니라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아마존 사이트에서 판매량 상위권 50% 이상이 중국에 거점을 둔 판매자였다.

온라인 시장의 50% 이상이 중국산… 코로나19도 영향

코르는 또 “다른 전자상거래 플랫폼에도 중국 판매자들이 입점해 있음을 고려하면 온라인 시장은 중국산이 최소 절반 이상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중국에서 전 세계로 퍼진 코로나19도 이 같은 추세를 부추긴 요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세계 어느 나라의 주요 도시를 가도 문 닫은 상점을 발견할 수 있다.”면서 “감옥, 수용시설에서의 무임금 강제노동, 당국의 부실한 환경규제 등에 힘입은 중국 경쟁자들에 밀린 외국 상점과 업체들은 하나둘씩 사라지고 있다. 상점에 진열된 상품들은 원산지가 중국으로 표시된 물건들로 바뀌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산 인기, 원산지 표시 거부와 가짜·위조 상품 때문… 아마존 “악랄한 시장”

한편, 아마존은 원산지 표시를 거부하고 있어 경제전문가들은 전 세계 온라인 쇼핑시장에서 중국산이 인기를 얻은 데에는 싼 가격 외에 아마존이 원산지 표시를 거부했다는 점도 적잖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중국 판매자들은 가짜·위조 상품, 허위 광고, 지적재산권·저작권 침해, 관세 사기 등의 부당한 판촉행위도 중국산의 인기에 한몫했다.

지난 4월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아마존의 해외 사이트 5곳을 가짜·위조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악랄한 시장’(vicious market) 목록에 포함시켰다.

앞서 지난 1월에는 루이비통 등 사치품 브랜드를 소유한 패션그룹 LVMH가 아마존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위조 루이비통 유통을 방관해 거액을 벌고 있다는 지적이었다. 베르나로 아르노 회장은 “아마존이 테러리즘을 간접 지원한다”고 격한 말을 쏟아냈다.

아마존, 가짜 상품 판매 시장 전락 인정… 그래도 중국 원산지 표시 의무화 안해

아마존은 가짜 상품 판매시장으로 전락했다는 사실을 시인하면서 지난 5월 위조품 판매 시도가 지난해 100억 건 이상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2019년 위조품 판별 기술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지만, 판매 시도는 전년보다 67% 증가해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사례금이나 물품을 지급해 높은 별점을 유도하거나, 판매량을 허위로 부풀린 업체 판매자 계정 5만개 이상을 삭제했다. 삭제된 계정 대부분은 중국에 기반을 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 ‘아우키’(Aukey) ‘아우타드’(Autad) ‘엠파우’(Mpow) ‘톰톱’(Tomtop) 등 전자제품을 포함해 중국산 브랜드 54개의 제품 수천 개가 아마존에서 사라지거나 구매불능이 됐다. 톰톱은 630만 달러의 자금이 동결됐다.

코르는 “이런 상황에서도 아마존은 중국 판매자들에게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하지는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아마존의 리뷰 단속 정책으로 업계가 큰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지만, 정책이 나오기 전, 신장위구르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제품들이 아마존을 통해 이미 전 세계로 팔렸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스웨덴의 세계적 브랜드인 H&M가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생산된 면화를 보이콧하는 등 국제적인 여론이 조성됐을 때만 해도 아마존은 충분히 비슷한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며 “아마존은 관련 제품을 취급하는 판매자를 퇴출시키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원산지 표시를 강화해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존중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미국 소비자 단체도 “아마존은 위조 상품, 지식재산권을 침해해 생산한 제품에 대한 소극적인 대책으로 책임감 있게 행동하려는 생산업체와 소비자들에게 손해를 끼쳤다”고 비판하고 있다.

아마존 유럽과 영국, 원산지 표시 의무화… 미국도 논의중

이에 영국과 유럽연합(EU) 규제당국은 오는 22일(현지 시각)부터 아마존 유럽, 영국 사이트에서 원산지 정보 표시를 의무화했다.

미국에서도 아마존을 포함해 전자상거래 플랫폼 업체들의 원산지 표시 의무화 법안이 추진 중이다. ‘미국 혁신 및 경쟁법안’ 패키지에 포함된 형태다.

아직 공화당과 민주당 사이에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민주당 태미 볼드윈 상원의원이 주도하는 이 법안이 제정되면 기울어진 운동장이 바로잡히고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었던 영세소매업자들이 복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르, 기업의 책임과 소비자에 대한 의무, 민주주의 지지해야할 때

그러나 온라인 쇼핑몰 측이 제품 절반 이상을 중국산으로 들여놓은 상태에서, 소비자들이 원산지가 중국임을 알게 되면 구매하지 않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는 게 업체들의 속내라는 지적도 나온다.

코르는 “거대 기업들은 싸지만 비윤리적이고 불법적인 제품들이 미국과 세계 시장에 넘쳐나는 것을 방관하며 이윤 창출을 유지하고 싶어 한다”며 “하지만 이제 기업의 책임과 소비자에 대한 의무, 자유시장 경제와 이를 뒷받침해 모두를 번영하게 하는 정치 체제, 민주주의를 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르는 “하지만 중국이 주는 이익에 취한 대부분의 거대 기업들은 각성하지 못할 것이다. 이를 위해 소비자와 유권자들은 원산지 표시 의무화 법안을 지지하고, 자체적으로 원산지를 표시하는 기업들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선택”이라고 논평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시장경제는 자유경쟁의 원칙에 의해 시장에서 가격이 형성되는 경제체재다. 그러나 여기에는 중국의 경우처럼 위조 상품이나 지식재산권을 침해 등 불법과 사기는 통용될 수 없다. 왜냐하면 불법이 성하게 되면 사랑이 식어지고 부정과 부패가 난무하게 된다. 청교도의 신앙의 터 위에 세워지고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의 모델과 같았던 미국이 어느새 스며든 사회주의는 사회, 정치, 경제, 교육계 등 전분야에 침투해 나라를 쇠락시키고 있다.

그러나 디도서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주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씀하신다. 미국의 영혼들이 그리스도의 복음의 빛 앞에서 모든 불법에서 속량하신 진리에 믿음으로 참예하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회복시켜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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