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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K 칼럼] 경건이 주는 유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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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서 운동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인정하는 사실입니다. 건강 전문가들이 조언을 할 때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것이 운동입니다. 그만큼 운동이 사람에게 주는 유익이 크고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성경에서 이와는 다르게 운동이 주는 유익을 낮게 평가하는 말씀을 볼 수 있습니다. 큰 유익을 주는 운동에 대해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딤전 4:8 ‘육체의 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육체의 연단은 몸을 훈련하는 일, 지금 우리로 생각하면 운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운동에 대해서 약간의 유익이라고 말합니다. 몸을 훈련하는 일이 주는 유익이 적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왜 이런 평가를 하고 있을까요? 자신이 운동을 좋아하지 않아서 실제로 그 유익을 경험하지 못해서 이렇게 낮은 평가를 하고 있는 걸까요?

우리가 이 말씀에서 생각해야 할 것은 바울이 지금 어디에 무게를 두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바울이 말하는 핵심은 운동이 아니라 경건입니다. 경건을 강조하기 위해 운동과 비교해서 말하는 것입니다. 운동이 주는 유익이 있습니다. 하지만 운동이 주는 유익은 경건이 주는 유익과 비교하면 약간의 유익일 뿐입니다. 경건이 주는 유익이 아주 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운동이 주는 유익은 약간의 유익이 되는 것입니다.

딤전 4:8 육체의 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경건은 범사에 유익합니다. 그럼 우리는 범사에 유익이 되는 경건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경건은 경외하다는 말에서 나왔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을 경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경건은 하나님을 의식하며 행동하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 있다는 것을 알고 하나님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것이 경건입니다.

전에 우리는 하나님을 모르고 하나님을 무시하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을 알고 돌이켜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며 살아갑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알고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을 위해 살고자 합니다. 부족하지만 그래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경건에 이르기 위해 계속 수고하는 것입니다.

경건은 저절로 되지 않습니다. 구원받으면 누구나 경건에 이르게 되어 저절로 하나님을 의식하고 그 뜻에 순종하며 살면 좋겠지만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경건에 이르기 위해서는 자신을 훈련해야 합니다. 훈련이 필요한 것입니다. 시합에 나가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 훈련하는 운동선수처럼 말입니다. 만약 운동선수가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자고 싶을 때 다 자고, 그냥 내 몸이 원하는 대로 다 하면 절대로 시합에서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없습니다.

경건도 그러합니다. 우리가 경건에 이르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훈련해야 됩니다. 버릴 것들을 버리고, 끊어야 할 것들을 끊고, 자신을 절제하며 훈련해야 합니다. 그냥 안 됩니다. 경건을 위해 버려야 합니다. 경건을 위해 연단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쓰임 받고 죄를 이기고 내 안에 잘못된 습관을 고쳐가려면 우리는 훈련해야 합니다. 몸의 욕구를 그대로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죄의 본성을 따라 자신을 내버려 두는 것이 아니라 굴복시켜야 합니다.

물론, 경건에 이르기 위해 계속해서 자신을 훈련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경건을 훈련하는 일의 가치를 기억해야 합니다. 범사에 유익한 경건의 가치를 알 때 경건에 이르기 위해 더 마음을 쓰고 자신을 훈련하는 일에 인내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마치 운동선수가 금메달의 가치를 알고 자신을 훈련하는 것처럼, 우리도 경건이 주는 가치를 알고 자신을 훈련해야 합니다.

딤전 4:8 육체의 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경건에 이르도록 자신을 훈련하는 수고는 모든 면에서 유익합니다. 왜냐하면 경건은 우리의 삶을 더 가치 있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경건은 이 땅에서의 삶뿐만 아니라 영원의 삶을 함께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상을 약속합니다. 경건은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기에. 우리가 경건을 훈련할 때 우리는 그 모든 수고에 대해 보상을 받게 될 겁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셨습니다. 그 모든 수고에 대해서 이 땅에서 보상을 받을 뿐만 아니라, 영원한 하늘나라에서 감히 상상할 수 없는 보상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운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공정하게 수고에 대한 결과를 우리에게 허락하실 것입니다. 경건을 위해 말씀으로 자신을 양육하며 자신을 훈련한 사람에게 하나님은 보상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보상을 기대하며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고 오늘 이 땅에서의 삶을 수고할 수 있습니다. 아름답게 펼쳐질 영원한 미래의 삶을 기대하며 그날을 위해 경건을 훈련할 수 있습니다. 매일매일 내가 할 수 있는 수고를 통해 나의 삶을 주님 안에서 더 가치 있게 가꾸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운동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 자신을 절제하며 고생을 감수하는 것은 그에 대한 보상이 있고 그 보상이 가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더 가치 있는 영원한 것을 바라봅니다. 이 땅에서 얻을 수 있는 기쁨과 만족만이 아니라, 영원하고 변함이 없는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며 훈련합니다. 경건을 위한 훈련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수고로 흘린 땀은 그 결실을 맺어서 풍성한 결과로 돌아올 것입니다. 그러니 경건에 이르도록 자신을 훈련하는 일에 마음과 생각과 시간을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는 투자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날에 최고의 수익을 거두게 될 것입니다. [복음기도신문]

이병권  | 그레이스투코리아 칼럼니스트

GTK칼럼은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성경의 말씀에서 답을 찾고자 하는 미국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의 존 맥아더 목사와 GTK 협력 목회자와 성도들이 기고하는 커뮤니티인 Grace to Korea(gracetokorea.org)의 콘텐츠로, 본지와 협약을 맺어 게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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