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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교회폐쇄로 버려지는 파이프 오르간 급증

▲ 파이프 오르간. 사진 : pixabay

영국 전역에 문을 닫는 교회가 늘면서 버려지는 파이프 오르간과 귀중품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1일 보도했다.

영국 BBC 뉴스 진행자인 휴 에드워즈는 자선 단체인 ‘내셔널 처치즈 트러스트’가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서 교회의 파이프 오르간이 “공공기물 파괴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표적”이라며 “조직화된 예배가 지역사회의 삶에 중심이던 때와 달리 이제는 멸시받는 시대의 유물인냥, 쓸모없는 파이프 상자로 여겨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1998년 이 교회가 철거될 당시 그는 “멋진 2개의 수동 니콜슨식 파이프 오르간과 목사의 훌륭한 도서관이 있었지만, 지역 당국은 조금의 관심조차 보이질 않았다”며 “그 장소는 (교회)내부의 귀중품에 대한 생각 없이 불도저에 의해 파괴됐다. 이는 끔찍하리만치 익숙한 이야기”라고 전했다.

에드워즈는 오늘날도 계속해서 더 많은 교회가 문을 닫으면서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영국 전역의 마을, 소도시 및 도시에 고품질의 오르간을 설치하는 것은 진정 영국의 문화적 영광 중 하나였지만, 몇 년 동안 이 풍부한 유산은 예배당이 폐쇄되고 현금을 위해 벗겨지면서, 아무렇지 않게 버려져 왔다. 성당과 교회의 폐쇄율이 급증하면서 이 과정이 탄력을 받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에드워즈는 마지막으로 “이는 우리 문화의 이야기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이 교회와 예배당 오르간들은 이전 세대들, 즉 우리의 조상들과의 직접적인 연결 고리이며, 문화적 가치와 우선순위가 그들이 자금을 지원한 건물에 반영되어 있다”며 “더 많은 것을 잃기 전, 지금은 행동할 때”라고 강조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다윗의 성전이 지어질 때, 화려한 장식과 웅장한 자태를 보며 놀라워하며 하나님께 찬양을 드렸을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주변 강대국에 의해 나라가 짓밟혔을 때, 성전의 금을 벗겨내어 조공으로 바치곤 했다. 성전의 파괴 이후 화려했던 성전은 보이지 않는다. 그때처럼 지금 이 시대에도 화려한 예배당이 나이트클럽으로 바뀌거나 이슬람 사원으로 바뀌고 있다.

오르간은 함께 모여 하나님을 예배할 때 사용되었던 다양한 악기 중의 하나이다. 사실 그것이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상관없다. 교회의 목적과 예배의 본질은 악기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역사적인 가치를 지닌 문화적 유산이 사라지는 것은 조금 안타까운 일일 수는 있지만, 하나님을 높이려는 열정이 식어버리고 죽임당한 어린양이 경배받는 것에 대한 갈망이 사라졌다면 통탄할 일이다. 영국 교회의 모습 속에 정말로 안타까워할 일은 그런 예배자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 결과 교회가 문을 닫고, 교회의 기물들이 버려지는 것이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줄어져버린 영국에서 다시 부흥이 일어나 하나님을 열정적으로 높이는 그리스도인들이 많아지기를 위해 기도하자. 그리고 믿음의 선배들이 그 문화적 유산들을 처음 교회에 들여올 때 ,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셔서 설치될 수 있었는지를 다음세대들에게 증언하며 믿음이 이어지도록 간구하자. 또한 그들의 모임이 멋있는 건물과 멋진 악기가 있다면 감사할 일이지만, 그런 것이 없어도 성령과 진리로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는, 장소와 환경에 매이지 않는 하늘에 속한 그리스도인들과 교회로 견고히 설 수 있도록 축복하며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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