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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 기독교로 개종한 새 신자… 신앙 때문에 이혼 당하고 쫒겨나

▲ 방글라데시 주일학교 어린이들. ⓒ 복음기도신문

이슬람에서 기독교로 개종한지 얼마 안된 방글라데시 여성이 신앙을 이유로 남편에게 구타 당하다가 결국 이혼 당하고 쫒겨나 오갈 데 없는 상황에 놓였다고 오픈도어선교회가 최근 전했다.

루비나(37세)는 약 5개월 전, 마을의 한 작은 교회를 우연히 보게 되면서 교회 옆을 지나다니며 그 가르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됐다. 교회에서는 매주 일요일 주일학교를 운영하면서 성경과 사역에 대해 자유로운 토론들을 진행했다. 루비나는 더 많이 듣고 싶었지만 교회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고 교회 밖 창가에 서서 목사님 말씀을 들었다. 그리고 매주 말씀을 듣기 위해 교회에 왔다.

어느날 목사님는 루비나가 그동안 교회 밖에서 주일학교 말씀을 들어왔음을 깨닫고 창가에 있는 그녀에게 다가가 자기 소개를 하고 밖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물었다. 그녀는 “그 가르침이 참 좋다. 그래서 듣고 있었다.”며 활짝 웃었다. 루비나는 또 “나도 이사(예수)를 영접하고 싶다. 그리고 남편에게도 가서 이 사실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집으로 달려간 그녀는 남편에게 ‘예수’라는 이름의 이 놀라운 하나님에 대해 말하고 자기가 어떻게 예수님을 따르기로 결심했는지 말했다. 그러자 남편은 놀란 정도가 아니라 극도로 화를 내며 그녀를 구타하기 시작했다. 루비나는 온몸에 심한 상처를 입었다.

루비나의 남편은 그녀에게 다시는 교회에 가지 말고 더 이상 그 가르침을 들어서도 안된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루비나는 멈출 수가 없었다. 그녀는 예수님이 정말 살아계심을 알았고 그 예수를 더 많이 알기 원했다. 그래서 몰래 집에서 빠져나와 말씀을 들으러 가곤 했다. 그러나 남편에게 붙잡혔고, 붙잡힐 때마다 구타를 당하고 경고를 받았다.

남편은 또한 목사에게도 “만일 당신이 이 마을에서 그 종교활동을 계속 한다면, 당신도 나한테 맞을 줄 아시요!”라고 위협했다.

남편은 결국, 지난 6월 루비나에게 이혼을 선언했다.(이슬람 법으로는 배우자가 ‘탈라크’라는 단어를 3번 말하면 구두로라도 이혼이 효력을 발휘한다) 그리고 다시는 집에 들어오지 못한다는 경고를 하고 루비나를 집밖으로 내쫓았다. 루비나와 18세 된 그녀의 딸은 집을 떠나야했다. 그러나 루비나의 친정 부모님조차도 루비나를 도우려 하지 않았다.

현재 루비나와 딸 샬마는 그 지역 한 성도의 집에 임시로 거하고 있다. 루비나는 허드렛 일을 하며 일당을 벌어 일용품을 살 수 있었지만 코로나 봉쇄가 다시 시작되면서 일을 구할 수가 없다.

또한 모녀가 계속 집을 떠나 사는 것도 안전하지 않다. 둘 다 여성인데다가 샬마가 이미 성인이기 때문에 마을의 나쁜 사람들에게 해를 당하기 쉽다. 마을사람들 또한 남자 가족의 보호 밖에 있는 여자들에 대해서는 험담을 하기 좋아한다.

낙심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루비나는 여전히 믿음을 지키고 있다. 그녀는 자기의 친 자매에게 복음을 전했고 자매는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오픈도어 선교회는 루비나와 딸 샬마를 위해 기도를 부탁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예수를 구주로 영접한 루비나와 샬마 자매의 믿음을 견고히 붙들어달라고 기도하자. 바울은 데살로니가교회에게 “너희가 견디고 있는 모든 박해와 환난 중에서 너희 인내와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여러 교회에서 우리가 친히 자랑한다”고 말한다. 루비나와 같이 방글라데시의 수많은 MBB(Muslim Based Believer) 성도들이 박해와 환난 중에도 인내와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를 수 있도록 붙들어주시고, 이들의 삶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가 전파되어 속히 이 땅의 영혼들이 주께로 돌아오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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