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동부에서 무슬림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여성 하지트 하비바 나무와야(Hajat Habiiba Namuwaya)가 아버지와 친척들에게 폭행을 당하고 강제로 음독(飮毒)하라는 위협을 받았다고 3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보도했다.
3명의 자녀를 둔 나무와야는 지난 2월 24일 목사로부터 기도를 받고 유방암이 치유된 후 그리스도를 믿었다. 그녀는 “어머니는 가족이 나를 죽일 계획이라고 경고했다.”며 “목사님에게 나의 두려움을 나누었고, 목사님은 그의 가족과 함께 있도록 나를 초대하셨다. 그리스도 안에서의 새로운 삶을 왓츠앱에서 친구들과 자유롭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녀가 목사의 집에 머무른다는 메시지가 아버지에게 전달됐고, 아버지는 다른 친척들을 동원해 그녀를 추적했다. 그러던 지난 6월 20일 그녀의 아버지와 친척들이 목사의 자택에 쳐들어와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피해자는 병원에서 회복중이며 지속적인 복통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무와야는 “그는 뭉툭한 물건으로 나를 때리고 괴롭히기 시작했다. 등, 가슴, 다리에 타박상을 입혔고, 독을 마시도록 강요했다. 저항하려고 노력했지만 조금은 삼켰다.”라며 “아버지는 나를 더 이상 가족 구성원이 아니라고 저주하고, 비난하는 많은 꾸란 구절을 낭송했다.”고 말했다.
나무와야는 공개되지 않은 장소에서 은신처를 찾았으며 친척의 보복이 두려워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 친척들은 자신이나 교회에 대해 허위 소송을 제기하는 것으로 보복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간다 대부분의 주민들은 기독교인이지만 일부 동부 및 중부 지역에는 무슬림이 더 많이 집중되어 있다. 퓨-템플턴 글로벌 종교 미래 프로젝트에 따르면 우간다 인구 중 약 11.5%가 이슬람교도이며, 이들은 주로 수니파로, 개종자 살인과 공격이 드물지 않다.
이에 순교자의소리는 “급진적인 이슬람의 영향력은 꾸준히 증가했으며, 대다수 이슬람 국경 지역의 많은 기독교인, 특히 이슬람에서 개종한 기독교인들은 심각한 박해를 받고 있다.”며 “위험에도 불구하고 우간다 복음주의 교회는 이웃에게 손을 내밀어 대응했다. 많은 교회들이 무슬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기독교인이 된 후 핍박을 받는 사람들을 돌보는 방법을 지도자들에게 훈련시키고 있다.”고 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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