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형 공예품 도매 회사인 ‘하비 라비(Hobby Lobby)’가 미국의 독립기념일을 맞아 다수의 일간지에 “하나님 아래 하나의 국가(One Nation Under God)”라는 문구와 함께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는 복이 있다”라는 시편 33장 12절의 말씀을 담은 광고를 게재했다.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4일 하비 라비는 미국 국기를 들고 달리는 아이가 등장하는 전면광고에 이와 같은 문구를 넣고 독립기념일에 맞춰 미국 전역의 신문에 실렸다.
지면에는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 및 건국에 기여한 지도자들이 하나님과 성경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한 인용문들을 수록했으며, 하단에는 기독교 신앙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위해 제공되는 연락처가 기재되어 있다.
이에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빌리그레이엄전도협회 대표)는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하나님과 이 기업의 경영주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이 회사가 “7월 4일에 아름다운 전면 신문 광고를 내보냈다는 이유로 공격받고 있다. 비록 이 광고가 불편함을 주는 의미도 있지만, 실제로 더 많은 사람들이 메시지를 읽고, 하비 라비의 기업주, 그린 패밀리가 무엇을 옹호하는지에 대해 감사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그린 패밀리와 그들의 기독교인들이 운영하는 사업,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과 성경의 가치를 옹호하는 강력한 공적인 태도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메시아닉 유대교 지지자이며 미국 라디오 프로그램 ‘더 라인 오브 파이어’ 진행자인 마이클 브라운 박사도 이 광고를 지지하는 칼럼을 CP에 최근 게재하면서 “우리가 믿는 것은 하나님의 방식이 항상 최선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성경의 원칙을 옹호하고, 그 원칙대로 살려고 하는 이유”라며 “같은 방식으로, 다른 사람들도 그들만의 특정한 정신적 또는 세속적 세계관을 옹호하고 그에 맞춰 살려고 한다. 이 모든 것이 미국 구조의 일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우리가 더 진정한 기독교인이 될수록, 더 많은 축복을 받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그러나 우리는 이것을 누구에게도 강요하지 않고 있고, 우리는 민주공화국의 규칙에 따라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비 라비는 지난 몇 년간 독립기념일에 성경 메시지가 포함된 광고를 게재해왔다. 이 회사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창업자인 데이비드 그린은 미국의 신문 광고들이 국경일의 진정한 의미를 전달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1996년부터 지금까지 크리스마스, 부활절, 독립기념일 등의 의미를 알리는 전면광고를 게재하기 시작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하비 로비는 매장 내 할인액의 10%를 학교, 교회, 자선단체에 기부하고, 고객들에게 기부금 만큼의 할인 혜택을 준다. 하비 로비의 사명선언문 중 하나는 다음과 같다. “우리의 사명은 성경의 원칙과 일치하는 방식으로 회사를 운영함으로써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을 통해 주님을 높인다.” 이는 매장이 주일마다 문을 닫는 이유이기도 하다.
미국에는 하비로비 외에도 여러 기독교 기업들이 있다. 2015년 이래로 미국고객만족지수(ACSI) 1위를 지키고 있는 칙필레(Chick-Fill-A)는 창업주인 트루엣 캐티 회장과 댄 캐티 현 사장 등이 모두 미국 남침례교 소속의 크리스천이며 전 매장은 일요일에 문을 닫고 직원들은 교회에 출석한다. 또한 댄 캐시 대표는 2012년 전통결혼을 지지하는 입장을 단언해 이후 동성애와 LGBT 찬성단체와 개인들로부터 공격을 당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천연 가정 제품 회사인 탐스 오브 메인(Tom’s of Maine), 세계 최대 닭 가공업체인 타이슨 푸드(Tyson Foods) , 미시간에 본사를 둔 가구 제조 회사 허먼 밀러(Herman Miller), 소다컵과 햄버거 포장지, 쇼핑봉투 등 자사 제품 곳곳에 성경 말씀을 넣어 복음을 전했던 인앤아웃 (In-N-Out) 등이 있다. (관련기사)
신앙을 지킬뿐 아니라 정직하고 성실한 기업 운영으로 영혼들을 섬기는 기독교기업들을 축복하고, 이들의 삶을 통해 예수그리스도가 전파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또한 동성애나 낙태 등 성경적 가치에 반하는 일들에 대해 반대한다는 이유로 받는 공격에서 이들을 보호하시고, 이들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오히려 증거하는 기회들로 삼아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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