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7/3)
美 북서부 폭염 사망자 속출에 교회들 에어컨·냉각센터 제공
미국 북서부 지역과 캐나다에서 수십명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가운데 이 지역 많은 교회가 냉방 센터 역할을 담당하고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보호처와 에어컨을 제공하고 있다고 1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보도했다. 아이다호에서는 제일장로교회와 트리니티 침례교회 등 냉각센터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여러 예배당이 있다. 웨스트 시애틀 기독교 교회는 교회 체육관 시설을 시애틀 지역에서 냉각센터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텍사스 달라스에 소재한 코너스톤 침례교회 크리스 시몬스 목사는 도움이 필요한 지역 사회 주민 가정에 무료로 에어컨을 제공하기도 했다.
미 교사, 인종 정체성 교육은 증오·분열 조장
미국 시카고 교외도시의 한 중학교 교사 스테이시 디마가 ‘인종적 정체성’을 강조하는 학교 정책과 교육 전략이 백인에 대한 역차별 및 적대적 사회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소속 교육청을 상대로 위헌 소송을 제기했다고 시카고 언론이 1일 보도했다. 디마는 지난달 30일 시카고 연방법원에 낸 소장에서 “교육청이 교사 직무 연수 시간을 백인을 분리하고 비난하는 시간으로 만들었다. ‘백인은 생래적으로 인종차별적이며 특권을 누리고 있다’면서 이 내용을 학생들에게 전달하도록 강요했다”면서 “인종을 의식하게 하는 훈련과 교육 정책, 커리큘럼은 개인에게 상대의 피부색을 먼저 보게끔 하고, 다른 인종 집단 간 대립을 조장한다.”고 지적했다.
美 ‘두 부모 가정’ 70.4%… 30년 만에 최고치
미국 가족연구협회(IFS)가 발표한 보고서에서 ‘두 부모 가정’에서 사는 자녀의 비율이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6월 29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8세 미만 미국 아동의 70.4%가 “부모가 두 명인 가정”, 25.5%는 “한 부모 가정”, 4.1%는 “부모 모두 없이” 살고 있다. 두 부모 가정에서 자라난 아동의 비율은 2000년 69.1%, 2010년 69.4%에 비해 약간 증가했다. 그러나 1990년의 72.5%보다는 하락했으며, 1960년의 87.7%에는 훨씬 못 미친다. 연구심리학자이자 IFS의 선임연구원인 니콜라스 질은 이러한 전환이 “좀 더 많은 나이와 교육 수준에서 시작되는 결혼”과 “10대 출산율 감소”, “두 부모 양육의 이점에 대한 인식 향상” 등의 요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태국, 방콕 코로나 비상…병상·의사 부족
태국의 유명 관광지 푸껫이 1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외국인들에게 국경 문을 연 가운데, 수도 방콕은 폭증하는 확진자에 병상과 의료 인력이 모자라 사상 처음으로 의사들을 징발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고 2일 일간 방콕포스트가 보도했다. 푸껫 주민 70% 이상도 백신을 접종해 집단 면역을 달성한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으며, 지난 1일 푸껫에 347명이 항공편으로 입국했다. 그러나 같은날 태국 보건부는 코로나19 진료를 담당할 의사 144명을 방콕으로 동원했다.
이탈리아 교도소…방역 항의 수형자 무차별 폭행
이탈리아의 한 교도소 교도관들이 코로나19 방역 미비에 항의하는 수형자들을 무자비하게 폭행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이탈리아 일간 도마니(Domani)가 보도했다. 산타 마리아 카푸아 베테레 교도소 내 감시 카메라 영상에는 폭동 진압용 장구를 착용한 교도관들이 무방비 상태의 수형자들에게 곤봉을 마구 휘두르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사건은 교도소 내 수형자들 사이에서 바이러스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불안감이 증폭하는 상황에서 일부 수형자들이 충분한 마스크 보급 등 방역 대책을 요구하며 집단 항의 시위를 한 하루 뒤에 일어났다.
고신·대신·합신 동성애대책위원들, 악법 제정 시도 규탄
예장 고신, 대신, 합신 3개 교단 동성애대책위원들이 차별금지법 등 악법 제정 시도를 규탄하고, 각 교단이 9월 총회에 동성애대책위원회를 구성하도록 청원할 방침을 밝혔다.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이들은 2일 안양 대신총회 사무실에서 모임 후 결의문을 통해 “최근 정치권인들이 차별금지법, 가족정책기본법, 인권조례 등 우리 사회의 건전한 성윤리를 파괴하는 악한 법을 제정하려는 시도를 심히 우려하고 이를 규탄한다”며 이를 저지하기 위한 결의문을 발표했다.
강남 고등학교, 젠더 이데올로기 암시하는 시험문제 출제
강남에 위치한 경기고등학교에서 최근 교내 시험에 성별은 남녀 이분법적이지 않으며 다양하다는 이른바 ‘젠더 이데올로기’를 암시적으로 주입하는 내용의 문제를 출제해 물의를 빚고 있다고 펜앤드마이크가 2일 보도했다. 경기고는 최근 치룬 1학기 기말고사에서 기존에 불특정 복수를 지칭하는데 사용됐던 대명사 “they”를 메리엄-웹스터가 “젠더 정체성이 이분법이지 않은 개인”을 지칭하는 3인칭 단수 대명사로 등재했다는 내용의 영어지문을 1학년 영어시험에 출제했다. 이 시험지문은 이러한 현상을 긍정적인 관점에서 서술해 물의를 빚고 있다. 경기고는 지난 5월 18일에 시행한 영어경시대회에서도 포브스 경제지를 인용해 문재인 정부의 입장을 옹호하는 정치편향적인 지문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성도들 박해 심각… 폭도들에게 구타당해 유산하기도
오픈도어선교회가 인도에서 힌두 민족주의에 따른 기독교 박해가 심각한 수준으로 지속되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보도했다. 오픈도어선교회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 ‘파괴적 거짓말’(Destructive Lies)에 따르면, 인도 내 기독교인들이 힌두교 민족주의인 힌두트바를 추종하는 이들에게 박해를 받는 등 ‘존재적 위협’에 직면하고 있음을 경고했다. 인도의 한 여성이 힌두 민족주의 폭도들에게 난폭한 발길질을 당한 후 유산했으며, 한 기독교인 노동자가 폭도들에게 갇혀 구타당한 후 경찰에 의해 감방에 방치된 채 사망한 사건도 있었다.
파키스탄, 기독교인에 ‘신성모독’ 혐의로 종신형 선고
신성 모독 문자 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은 파키스탄 기독교인 자파르 바티(56)가 지난주 법원으로부터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고 지난 30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보도했다. 바티의 변호인에 따르면, 그는 파키스탄 신성모독법인 295-C항을 위반한 혐의를 받아, 대개는 사형에 해당하나 증거 불충분으로 종신형이 선고됐다고 밝혔다. 바티는 그러나 자신은 이슬람 예언자에 대한 모욕적인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종교 박해 감시 기구인 ‘국제기독교컨선(ICC)’은 바티가 경찰에 의해 그가 저지르지 않은 신성모독죄를 자백하게끔 고문을 받은 사실이 있다고 보도했다. 바티는 지난 2012년에 처음 체포되어 2017년 5월 3일에 형을 선고받았다.
한국, 출생아 수 또 역대 최저…18개월째 인구 자연감소
지난 4월 우리나라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로 떨어지면서 인구 자연감소가 18개월째 지속되고 있다고 데일리굿뉴스가 2일 보도했다. 이대로라면 인구절벽에 따른 인구지진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생아 수는 2만 282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01명(2.2%) 감소했다. 4월 기준으로는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다. 우리나라의 전년 동월 대비 월별 기준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65개월째 연속 감소 중이다.
탈원전 고집 한국, 올여름 전력수요 초비상
우리나라 문 정부가 탈원전을 고집하며 원전 8기가 가동 중단 상태에서, 올여름 폭염과 산업생산 증가 영향으로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전력수급에 초비상이 걸렸다고 조선일보가 2일 보도했다. 이에 정부는 빠듯한 전력 공급을 메우기 위해 시운전 중인 석탄발전기인 고성하이 2호기와 LNG 발전기인 부산복합 4호기도 투입하기로 해 답답한 상황이 됐다. 한 전문가는 “정부가 탈(脫)원전·탈석탄과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밀어붙이기 위해 전력 수요를 낮춰 잡은 탓에 수요 예측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동맹군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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