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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 100주년 축하는 우리가 할 일 아냐”…중국 공산당이 한국에 끼친 해악은 잊을 수 없어

▲ 사진 : 유튜브채널 일요서울TV 캡처

올해 7월로 100주년을 맞는 중국 공산당에 대해 여당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국회의원들이 축하영상을 보낸데 대해 한국교회언론회(이하 언론회)가 ‘우리가 중국 공산당 100주년, 축하할 일인가’라는 제목의 논평문을 발표했다.

언론회는 중국이 공산당 체제를 유지하는 것은 뭐라고 할 수 없으나, 중국이 우리에게 씻을 수 없는 해악을 입혔다는 역사적 사실은 잊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또 “우리나라는 1950년 북한, 소련, 중국 공산당 합작의 6.25남침이 있었다. 그 때 중공군의 대대적인 전쟁 개입이 있었다”며 “중국 공산당의 역사는 ‘피의 역사’이다. 공산당은 진정 인민들의 피를 쏟게 해야만 존속할 수 있는 체제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공산당을 대표하는 인물 마오쩌둥은 1921년 공산당에 가입한 이후 1976년 사망할 때까지 중국 공산당을 이끌었는데, 수천만 명을 피의 제물로 삼았다.”며 “네덜란드 출신의 홍콩대 교수를 지낸 프랑크 디쾨터(Frank Dikotter)가 밝힌 바에 의하면, 마오쩌둥은 1945년부터 1949년까지의 국공내전에서 수십만 명을 죽게 했다.”고 했다.

중국에서는 1951년까지 지주(地主)라는 명목으로 200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숙청당했고, 한반도에서의 6.25전쟁에서는 100만 명의 중공군 병사들을 죽게 만들었다. 그리고 1957년에는 50만 명의 지식인을 강제수용소로 보냈는데, 마오쩌둥이 집권했던 초기 10년 사이에 최소 500만 명에 달하는 민간인의 목숨을 앗아가게 했다.

그리고 1958년부터 1962년에 있었던 ‘대약진운동’ 기간 동안 약 4500만 명을 죽게 하였으며, 그 중에 250만 명은 고문이나 처형으로 죽였다. 또 1962년부터 1976년 사이 ‘문화대혁명’ 기간에도 300만 명을 죽게 했다. 마오쩌둥은 ‘인민 절반이 배를 채울 수 있도록, 나머지 절반은 굶어 죽게 둬야 한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지금도 전 세계의 44개국은 중국에서의 신장, 티베트, 홍콩 인권 상황에 대하여 반대 공동성명을 내고 있지만, 한국 정부는 이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중국은 세계 여러 나라와의 분쟁과 갈등도 유발시키고 있다. 우한 코로나의 발원지 문제, 세계 도처에서의 무역 마찰 문제, 남중국해 문제, 대만해협 문제, 센카쿠 열도 등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언론회는 또 “지난 100년간 세계에서 다대(多大)한 비극을 안겨주고 있는 중국 공산당을 축하할 것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지금까지 중국 공산당의 1당 독재가 어떤 정책들로 어떠한 피해를 주고 있는지, 세계 지배의 ‘중국몽’에 대하여 앞으로 우리나라와 세계인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강구해야 한다.”고 했다.

언론회는 따라서 우리가 섣부르게 대중정책에 있어 약한 모습을 보이면 중국은 계속하여 우리를 다루기 쉬운 나라로 보며, 속국(屬國) 정도로 여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언론회에 따르면, 지난 1일에는 주한중국 대사관에서 ‘대한민국 중국어 말하기 대회’ 시상식이 열렸고 12일에는 ‘재한 중국동포 경축 공산당 성립100주년’이 열렸으며, 이 자리에 참석한 사람들이 중국 팔로군 복장을 하고, 인민해방군가를 불렀다. 지난 18일 제주도에서는 ‘백년의 역사, 찬란한 성과, 중국발전 사진전’이 열렸는데,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원희룡 제주지사가 축하영상을 보냈다.

또한 24일에는 중국 공산당 100주년 역사에 대한 강연이 있었다. 그리고 같은 날 ‘중국공산당 100년과 중국의 발전 세미나’가 열렸는데, ‘성균중국연구소’의 모 인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중은 호흡을 같이하고 운명을 함께 하는 우호적인 이웃으로 양국 관계의 발전의 모범을 보여주었고,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계기로 한중관계와 세계 발전의 긍정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반면, 중국에서는 중국 공산당 100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중국 공산당 반체제 성향의 인권운동가들을 연금하고 베이징 입경을 막는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에 언론회는 “올 1월에도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공산당 100주년을 축하한다’고 밝혀, 논란을 빚었다며, 주권국가인 우리나라는 우리를 대하는 중국의 문제점과 이에 대한 우리의 태도와 요구를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대한민국 정부는 정보가 제한적인 북한에 보내는 대북 전단을 금지하는 법을 만들어 자유를 소망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열망을 법으로 침묵시키고 있다. 그리고 북한인권에 대한 UN인권결의안에 대하여 현 정부는 참여하지 않아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다. (관련기사) 또한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대한민국 국민인 선교사들에 대해서는 부서별로 서로 떠넘기기를 보이며 해결할 의지가 없어 비난받고 있다. (관련기사)

그런데 피로 얼룩진 공산당을 축하하는 일에는 적극적이다. 중국의 선행이 있다면 칭찬할 수 있어도 북한과 함께 남한을 공격했던 공산당을 기념하는 일에 나서서 축하하는 일은 명백히 다른 일이다. 예를 들어 일본의 선행을 축하할 수는 있어도 신사참배를 지지할 수 없는 것 처럼.

민주주의 국가의 대통령이 공산국가 체제에 대한 직접적인 칭찬이나 비난은 되도록이면 자제하는 법이다. 그런데 이번에 있었던 공산주의 체제와 시진핑 국가주석에 대한 직접적인 칭찬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민주주의 진영에서는 매우 우려된다며 목소리가 높다. (관련기사)

복있는 사람은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않고,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않는다고 했다. 이 것은 지혜와 지식의 문제가 아니라 가치의 문제이다. 옳고 그름에 대한 정의가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올바를 수 있도록 정부를 위해 기도하자. 그래서 덕으로서 덮어야 할 것과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어야 할 곳이 어디인지 올바로 분별하여 압제당하는 자들의 보호자가 되고, 환란당한 자들의 피난처가 되는 대한민국 정부가 되도록 간구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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