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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믿음을 버려야 하는 자유라면 받아들이지 않겠다’

▲ 사진: pixabay

너희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끊임없이 기억함이니 살전 1:3

“저 놈의 정신을 망가트리든지 죽여 버리든지 알아서 해!” 그 거리의 설교자에 대한 투르크메니스탄의 관리들의 인내심이 마침내 바닥을 드러내고 말았다. 투르크메니스탄의 사파르무라트 니야조프(Saparmurat Niyazov, 1940~2006) 대통령이 2000년 12월 13일 사면령을 발표했다.

이에 샤겔디 아타코프도 역시 자유를 제안 받았다. 단, 대통령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이슬람 신조를 암송해야 한다는 조건이 달려 있었다. 아타코프는 사면 제의를 거절하였다. 아타코프는 거리 설교를 중지하라는 정부 관리의 위협에 굴하지 않고 말씀을 전하다가 1998년 12월에 체포되어 2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형벌이 지나치게 ‘관대하다’는 이유로 검사가 항소한 탓에 추가로 2년의 징역형을 더 선고받았다. 그는 감옥에서 가혹한 매질을 당했다. 그 상처와 고통이 얼마나 심했던지 어린 자녀들이 보드라운 손길로 제 아빠의 몸을 만지는것조차 고통스러워했다.

2000년 2월, 그의 아내와 다섯 자녀들은 집에서 강제로 쫓겨나 카크카라는 외딴 마을에 연금되었다. 2001년 2월, 가족들이 면회를 왔을때 그는 마지막 작별 인사를 했다. 그의 아내는 남편을 면회하는 그 짧은 시간 동안, 남편의 몸 곳곳에 시퍼런 멍이 들어있고, 간과 위가 많이 상해 있으며, 황달을 앓아 잘 걷지도 못하는데다가 간헐적으로 의식을 잃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람들은 그가 곧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그의 정신은 망가지지 않았다. 그는 굴복할 생각이 없었다. 석방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그것이 그리스도를 향한 충성을 버려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면 받아들일 생각이 없었다.

인간은 음식을 먹지 않고는 몇 주, 물을 마시지 않고는 며칠밖에 살지 못한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영혼에도 영양분이 필요하다. 우리는 사람들과 교류하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다. 우리 영혼은 고독을 견디며 생존할 수 있다. 우리는 잇따라 찾아오는 질병들을 견디 면서 평화 없이도 살아갈 수 있다.

우리 영혼은 낙심 속에서도 살아남을수 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이 없으면 우리 영혼은 얼마 견디지 못하고 쇠약해 진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 하나님께서 자녀들에게 주시는 그 귀한 선물이 없으면 살 수 없다.

당신은 지금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상황에 놓여 있는가? 그렇다면 힘을 달라고 구하라! 의욕을 불어넣어 달라고 구하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견고한 소망만 있으면 모든 것을 견딜 수 있을 것이다. [복음기도신문]

투르크메니스탄 / 샤겔디 아타코프

(출처:주를 위해 죽다(2010), 규장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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