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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난민수용소, 기독교 소수 종족 심각한 학대에 시달려

강간, 폭력, 차별대우 심각 … 생활용품 필요

수용 가능한 인구에 비해 무려 5배 많은 44만여명의 난민이 머물고 있는 케냐 다답 난민수용소에서 에티오피아 소수 종족에 대한 학대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케냐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매일 1000여 명의 난민이 유입되고 있고 거의 대부분이 강성 소말리 회교도인 반면 기독교 배경을 가진 에티오피아 아뉴악이라는 종족은 불이익과 피해를 받으면서도 신고조차할 수 없는 상황 이다.

얼마 전 아뉴악 여인 중 한명은 소말리 3명의 남자에게 강간을 당했으나 보복이 두려워 어떤 조치도 취할 수 없어 결국 육체적, 정신적 후유증으로 사망했다. 또 급한 수술환자임에도 불구하고 병원 의사들의 대부분이 소말리인이어서 언제나 뒷전으로 밀리기가 일쑤라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어려움을 당하고도 어디에다 하소연할 수 없다는 사실이 이들을 안타깝게 만든다. 이들은 지난 2004년 정부군의 대량학살을 피해 도피한 사람들로써, 현재 이곳 다답에 4,000명 정도 수용되어 있다.

대부분 그리스도인이고 현재 난민촌에 3개의 교회를 짓고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현지 한 관계자는 “이들이 오기 전 다답 난민촌에는 교회가 없었으나 이들로 말미암아 캄캄한 밤의 등대 불빛처럼 교회가 시작됐다.”라고 말했다.

난민촌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깨끗하게 지내며 질서와 평화 그리고 서로 한 마음으로 도우며 지내고 있는 이들은 짙은 검은색 피부를 갖고 있고, 인종적으로도 다른 종족과 달리 나일롯 계열에 속한다.

이들은 종족 신분을 숨기기 위하여 다른 종족으로 행세할 때가 많으며 죽음과 체포의 위험을 무릅쓰고 탈출하여 이곳까지 오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억울하고 부당한 처사를 당하여도 감내하는 수밖에 없으나 예민하고 복잡한 식량문제를 제외한 다른 물품, 어린이 옷가지, 여자 및 아기용품 등으로 도울수 있다”말했다.

또한 ”이 곳 교회에는 담임목사가 없어 질 좋은 양육과 훈련을 해줄 수 있는 목자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어 이들을 위한 좋은 목자가 속히 세워지도록” 기도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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