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동안 50만명 여성들 강간과 유린 … 폭력성은 다른 전쟁 능가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시 50:15)
콩고민주공화국(Democratic Republic of Congo). 과거 국명이 자이르(Zaire)였던 이 국가는 브라자빌(Brazzaville)에 수도를 두고 있는 콩고공화국(Republic of the Congo)과는 다른 나라이다.
지난 15년 동안의 내전으로 5백만 명의 주민을 잃었다. 콩고의 아이들은 폭력 범죄 단체에 의해 살해되었고 주민들은 수천 명 단위로 학살되었으며, 수많은 여인들은 강간을 당했다.
내전은 끝났지만 그 여파는 아직 지속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내전의 아픔이 치료되는 것이 아니라 내전 당시의 잔악 행위가 더욱 드러나고 있다.
콩고의 내전은 아주 복잡한 양상을 갖고 있다. 뚜렷한 지도자도 없었으며 내전의 중심지도 없었다. 학살이 일어났지만 2차 대전 나치의 유대인 학살처럼 체계적이거나 조직적이지도 않았다. 엄청난 사람이 죽었지만 가해자가 분명치 않았다. 내전의 많은 희생자들은 전쟁이 가져온 인간의 광기의 피해자였다.
9개 국가가 참여한 가장 큰 규모의 유엔평화유지군이 투입되었지만 콩고에서 벌어진 인간의 폭력성은 다른 전쟁을 능가했다. 유엔 파견군은 서부 유럽과 맞먹는 광활한 콩고의 영토에서 20여 반군 단체들이 각각 벌이는 40-50개의 국지전에 개입하여야 했다.
이러한 전쟁들은 분명한 하나의 대표되는 명분도 없었다. 권력에 대한 욕구,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욕망, 그리고 탐욕이 추하게 뒤섞여 있을 뿐이었다.
1994년 이웃나라 르완다에서 벌어진 학살사건이 콩고에 영향을 끼쳤다. 1996년 콩고의 동부에 있는 한 반군 단체가 냉전 시대가 끝나면서 세력이 약해진 서부에 기반을 둔 모부투 세세 세코(Mobutu Sese Seko)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해 1,600킬로의 정글을 헤치며 진군했다.
이 와중에 수만 명의 난민들이 목숨을 잃었다. 수도 킨샤샤(Kinshasa)를 접수한 반군 단체의 지도자 로렌트 카빌라(Laurent Kabila)는 그가 끌어내린 독재자 모부투처럼 반대자들을 감옥에 집어넣고 국가의 재산을 개인 소유로 만들었다.
카빌라의 통치아래 콩고는 더 큰 고통을 겪었다. 정권을 찬탈하기 위해 반군들이 연이어 일어났고 카빌라는 결국 2001년 자신이 양성했던 한 소년병의 총에 맞아 죽었다.
정권을 물려받은 카빌라의 아들은 콩고 동부의 혼란을 잠재우려 노력했다. 당시 콩고의 동부는 풍부한 지하자원을 차지하기 위한 충돌과 이웃 나라 르완다의 개입으로 혼란한 상황이었다.
콩고 내전 동안 50만 명의 여인들이 강간을 당하고, 어린 소녀들과 임산부들이 잔혹하게 유린당했다. 주민들도 처참하게 죽어갔다. 반군들은 자신들에게 저항하면 가혹한 결과를 맞게 될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사람들을 잔인하게 죽였다.
폭력의 희생자는 누구도 제외되지 않았다. 성직자들이 살해되었고, 수녀들이 강간당했으며, 배 속의 아기까지 꺼내어져 죽임을 당했다. 이렇게 콩고의 내전은 현대 사회에서 가장 포악한 전쟁으로 기록되고 있다(출처:선교뉴스).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요 그 혀로는 속임을 일삼으며 그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있고 그 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하고 그 발은 피 흘리는 데 빠른지라 파멸과 고생이 그 길에 있어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였고 그들의 눈 앞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느니라 함과 같으니라” (로마서 3:13-18)
기도ㅣ오늘도 변함없는 사랑으로 자기 백성들을 굽어 살피시는 하나님, 열린 무덤같이 사망과 저주의 냄새가 가득한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 보혈로 깨끗케 하시고, 거룩한 주의 백성으로 영원한 언약을 맺으신 주의 놀라운 사랑을 찬양합니다!
그러나 주님, 콩고 영혼들이 아직 그 사랑을 알지 못한 채 저주와 악독으로, 피 흘리는 발로, 파멸과 고통 중에 부르짖고 있음을 보시옵소서. 권력에 대한 욕구와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욕망, 그리고 탐욕이 추하게 뒤섞여 있는 콩고 땅에 주님의 얼굴빛을 비추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하시는 진리이신 하나님, 주의 용서와 은혜를 덧입혀 주시옵소서. 사망의 두려움에 처한 이 땅의 영혼에게 친히 복음이 되셔서 찾아오신 예수 그리스도로 자유케 되는 은혜의 때를 허락하여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십자가로 영원한 언약을 맺으신 주의 백성들을 주 앞에 불러 모으시고 주를 영화롭게 하는 자들로 새롭게 하시옵소서. 이 땅의 모든 전쟁과 죽음의 소식이 그쳐지는 그날을 속히 이루실 주님만 신뢰합니다! [기도24.365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