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코너는 GPM(복음과기도미디어)이 운영하는 복음의 소리 316전화(1670-3160)의 다양한 상담사례를 요약, 소개합니다. 영혼의 목마름 가운데 마음을 나눠준 내담자들의 경험과 나눔이 동일한 어려움에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소망합니다. 귀한 통로 된 내담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편집자>
Q: 저는 20대 청년입니다. 말씀드리기 부끄럽지만, 음란물 중독에서 헤어 나오기 힘든 상황입니다. 기독교관련 상담도 몇 번 해보았고, 일부러 거주지를 옮겨 보기도 했지만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교회도 다녔지만 해결되지 않아 답답합니다. 빨리 여기서 벗어날 수 없을까요?
A: 음란의 문제로 힘들어하고 계시는군요. 존재적 죄인인 우리 모두에게 음란의 문제는 쉽지 않은 죄의 영역입니다. 먼저는 자신만 특별히 깊이 음란에 빠져있다고 생각하고 어둠 속에 들어가 혼자 해결하려 하지 않길 바랍니다. 주님은 빛이십니다. 빛 가운데서 주님과의 사귐은 바로 죄에 대한 다루심과 형제님의 참된 변화 가운데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요일 1: 6~7). 사실 복음은 개별적인 죄의 문제 해결이 아니라, 존재적으로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우리의 옛 자아가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생명이 변화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 복음은 오직 믿음으로만 형제님 안에 이루어집니다. 우선 음란이 해결되는 답을 원하고 계시지만, 결국 그 답은 예수 그리스도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당장 급하게 음란의 해결만을 추구하기보다, 먼저는 ‘십자가 복음’을 듣고 그 복음이 말씀하시는 내용이 무엇인지, 어떠한 나의 죄 된 자아가 죽고 그리스도가 형제님 안에 사신다는 것인지 차근차근 진리를 들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나로서는 음란의 문제를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자력갱생 0%를 빨리 시인하고, 십자가의 은혜를 간구하고 붙드는 것입니다. 나의 가능성이 남아있을 때 복음은 전부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주님이 하십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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