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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불복종 운동 참여한 교사 12만 5천여 명에 정직 처분

군부 쿠데타 반대 시위에 나선 미얀마 교사들. 사진: 유튜브채널 The Star 캡처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에 반대해 시민불족종운동(CDM)에 참여한 교사 12만 5900여 명이 새 학년도 시행을 앞두고 정직 처분을 받아 교육 시스템 마비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23일 보도했다.

선동 혐의로 군부에 쫓기고 있는 미얀마 교사연합회 관계자는 “정직 조치는 학교로 복귀하라는 위협”이라면서 “이처럼 많은 교사가 해고되면 교육은 중단된다. 나 자신도 복귀하면 혐의를 없던 것으로 하겠다는 권유를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군부는 그동안 관영매체 등을 통해 시민불복종운동에 동참한 교사와 학생들이 학교에 복귀하도록 회유해왔다.

2년 전 조사 기준으로 43만 명에 달하는 교사들은 만달레이 등 대도시에서 시위를 벌이면서 학교들도 저항운동에 동참해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으며,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서도 등교를 거부하는 분위기가 널리 퍼져있다.

14살 딸을 둔 학부모는 “군부 독재 하의 교육을 받게 하고 싶지 않으며 안전도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학교에 보내지 않겠다”고 말했다.

18살 된 고교생은 “민주주의를 되찾은 뒤 학교에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학교에서도 1만 9500여 명의 직원이 정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군부에 맞서 출범한 국민통합정부(NUG)는 저항운동에 참여 중인 교사와 학생들을 지원하겠다면서 군부가 통제하는 미얀마 교육부에 대한 지원 중단을 국제사회에 요청하고 있다.

미얀마의 교육 시스템은 지난해 93개국을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에서 92번째를 기록할 정도로 열악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통치하던 시절에도 교육 관련 예산은 국내총생산(GDP)의 2%에도 미치지 못했다.

미얀마 군부와 소수민족 교전 계속

한편, 미얀마군과 소수민족 무장단체와의 교전은 계속되고 있다.

카친독립군(KIA)은 전날 중부 사가잉 캄띠 지역의 정부군 기지를 공격했고, 이에 정부군은 전투기를 동원해 폭격으로 대응했다. 카친독립군은 지난 60년간 자치를 요구해왔으며, 군부 쿠데타 이후 저항세력을 지지하면서 무장투쟁을 재개했다.

또 전날 양곤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군인 한 명이 숨졌고, 지난 21일 친주에서는 반군의 공격으로 미얀마군 4명이 사망했다.

미얀마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연합(AAPP)은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이후 쿠데타 반대 시위를 유혈 진압하면서 지금까지 815명이 숨졌다고 밝혔지만, 군부의 리더인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은 사망자는 300명에 불과하고 오히려 47명의 경찰관이 살해됐다고 밝혔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자유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허락한 가장 아름답고 귀한 선물중 하나다. 모든 것을 인간의 선택에 위임하신 하나님은 오늘도 하나님을 향해 도움의 손길을 자유의지로 내뻗기를 기다리고 계신다. 그러나 그 하나님의 뜻을 외면하고 있는 인간이 선택하고 있는 것은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이다. 국민들의 눈물과 피를 대가로 획득한 권력의 무상함을 깨닫게 되는 것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아무리 어마어마한 권력을 거머쥐었다고 하더라도 그 힘은 아침안개같이 사라질 수밖에 없다. 이 땅의 진정한 평화는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에게로 돌아가는 길밖에 없다. 먼저 이 땅의 성도들이 이 땅의 주인이심을 인정하고 선포하도록 기도하자.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의 싸움이 아닌 정사와 권세자와 악의 영들과의 싸움이다. 야하시엘이 여호사밧 왕에게 말했다. “이 전쟁은 너희에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 거룩한 예복을 입고 군대 앞에서 행진하며 여호와를 찬송할 때 하나님이 친히 원수를 제압하신 것을 기억하자. 미얀마 성도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들을 폭력과 위협에서 건져주시고, 세상에 속한 자가 다시는 위협하지 못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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