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장 소강석 목사)측이 우리나라 중·고등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종교인식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우리나라 중·고등학생이 가장 많이 믿는 종교는 개신교이며, 종교가 없는 학생은 약 70%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민일보가 16일 보도했다.
‘코로나19 시대 한국교회 신생태계 조성 및 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설문조사 TF팀’은 15일 서울 강남구 총회회관에서 열린 총회 전국기독학생면려회(SCE) ‘3355 세움’ 발대식에서 이 같은 내용의 종교인식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학생들이 많이 믿는 종교는 개신교가 20.5%로 가장 많았으며, 불교(5.4%) 가톨릭교(4.9%) 기타 종교(1.3%) 순이었다. 신뢰도 역시 개신교가 18.6%로 가장 높았고, 불교는 12.4%, 가톨릭교는 5.8%였다.
‘종교가 없다’ 67.9%, 코로나 이후 교회 출석률 72.1%→18.2%
한편, ‘종교가 없다’고 답한 학생은 67.9%로 높게 나타났으며, ‘신뢰하는 종교가 없다’는 답변도 49.7%에 달했다.
교회를 다녔지만 떠난 학생은 27.2%를 차지했고, 교회를 떠난 가장 큰 이유는 ‘신앙생활에 대한 회의’(46.3%)였다.
특히 코로나19 이전엔 개신교 학생 중 매주 교회에 출석하는 학생이 72.1%였지만 코로나19 이후엔 18.2%로 크게 줄었다.
탈종교 현상 강화돼
TF팀 책임연구원 노재경 목사는 “성인 대상 조사에서 무종교 비율이 54.1%였던 점을 고려하면 탈종교 현상이 강화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생각으로 특단의 조치를 마련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예장합동 SCE는 이날 발대식에서 학생기도운동 ‘3355 세움’을 전개하기 위해 전국에 9개 권역을 설정하고 각 권역 위원장에게 깃발과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들은 앞으로 스쿨처치를 세우는 등 학생들의 신앙을 키우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다음세대에서 ‘종교가 없다’고 답한 비율(67.9%)이 성인 비율(54.1%)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코로나로 교회 출석 비율이 큰 폭으로 줄어든 현상은, 다음세대 안에 신앙과 믿음이 급속도로 무너져 간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성경은 ‘이 교훈의 목적은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딤전 1:5)’이라고 말씀한다. 그러나 신앙생활에 회의를 느껴 교회를 떠난다는 다음세대의 마음 안에는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마음이 식어졌음을 뜻한다. 학생기도운동 ‘3355 세움’을 통해 사랑이 식어져가는 다음세대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심겨져,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과 깊은 사귐을 누리는 세대로 회복되게 해주시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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