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해커 집단을 고용해 신장(新疆)지구 위구르족들의 정보를 빼내기 위해 페이스북의 가짜 계정을 활용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5일 페이스북측의 발표를 인용, 보도했다.
해커들은 위구르족들이 안심하고 악성 링크를 클릭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언론인, 학생, 인권 운동가의 계정인 것처럼 위장했으며, 이들이 해킹 대상으로 삼은 위구르족들은 500명가량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의 보안 정책 책임자인 나다니엘 글레이처는 해커들의 행위가 해킹 대상 개인에게 미치는 결과와 영향이 매우 클 수 있다면서 감시활동에 활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지난해 말 보고서를 통해 신장위구르 자치구 공안 당국이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감시 플랫폼을 사용해 위구르족을 대상으로 ‘자의적인’ 감시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장위구르 자치구 공안 당국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위구르족 감시 플랫폼을 활용해 여행, 개인 관계 등 위구르족의 합법적이고 일상적인 활동에 대한 정보까지 수집하고 있으며, 이 감시 플랫폼은 신장위구르 자치구의 경찰 프로그램인 ‘통합 공동 운영 플랫폼'(IJOP)과 연결됐다.
국제 인권단체들과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 측은 신장위구르 자치구 내에서 최소 수만 명의 위구르족과 다른 소수 민족 이슬람교도들이 ‘재교육 수용소’에서 재교육을 받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이 수용된 이슬람교도를 대상으로 이슬람교를 부정하고 공산당에 대해 충성하도록 세뇌 교육을 하고 있다고 국제 인권단체들은 비판하고 있다.
서방 국가들은 신장위구르 자치구에서 소수민족을 활용한 강제노동이 이뤄지는가 하면 고문과 낙태, 심지어는 ‘학살’이 자행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관련기사)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중국의 위구르족 정책이 ‘학살’에 해당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으며, 새로 취임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역시 전임 정부의 ‘학살’ 규정에 동조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재교육 수용소가 테러리즘과 극단주의에 대응하는 데 필요하다면서 “인도적 직업교육센터”라고 반박하고 있으며, ‘학살’ 주장에 대해선 “음해성 공격”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위구르족에 대한 인권침해와 고문, 학살 등의 배경에는 소수민족들을 동화시켜 하나의 중화민족으로 통합·지배하려는 중국의 야심과, 석유·석탄 등 중국 전체 육지 에너지의 34%가량을 차지하는 신장지구 자원에 대한 독점욕이 작용하고 있다. 빅테이터 기술까지 이용해 국가적 차원에서 불법을 행하고, 위구르족 개인의 생활을 통제하고 감시하는 중국의 악행을 멸하여 주시길 기도하자. 자신의 원함을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살인하고 악을 저지를 수 있는 존재의 죄성이 이미 십자가에서 멸해졌음을 선포하고, 위구르족들에게 이 고난을 통해 십자가 복음을 만날 수 있는 은혜를 민족적 차원에서 베풀어주시길 간구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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