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급증으로 의료체계가 사실상 붕괴된 브라질에서 의료진들이 기도를 하면서 환자들을 정성껏 돌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환자로 가득한 병실에서 의사와 간호사들이 서로 손을 잡고 기도하는 사진과 보건소 간호사가 숨진 환자 앞에서 망연자실한 채 앉아 있는 사진이 소셜미디어(SNS)에서 시선을 끌고 있다.
상파울루주의 소로카바시에 있는 산타 카자 병원은 환자로 가득한 병실에서 의사와 간호사들이 서로 손을 잡은 채 비장한 표정으로 기도하는 장면을 담은 사진을 SNS에 올렸다. 이 병원은 상대적으로 의료여건이 좋은 편임에도, 병상은 물론 의료장비까지 부족해지면서 환자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북동부 피아우이주의 주도(州都)인 테레지나에 있는 보건소 응급치료실에서 일하는 간호사 폴리에나 시우베이라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자신이 치료하던 고령의 코로나 중증 환자가 결국 사망하자 멍한 표정으로 한참 동안 땅바닥에 주저앉아 있었다.
일찌감치 시작된 병상 부족으로 환자는 침대에 누워보지도 못하고 땅바닥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고,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자 의사와 간호사들이 달려들었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환자를 정성껏 치료하던 폴리에나는 땅바닥에 앉은 채 울음을 터뜨렸고 이 사진이 SNS로 퍼졌다.
폴리에나는 22일 지역 언론에 “환자가 사망한 뒤 5분 동안 앉아서 울기만 했다”면서 “그러나 다른 환자를 돌봐야 해서 곧바로 다시 일어서야 했다”고 말했다.
“보건소에서 8년째 근무하고 있지만, 이런 상황은 처음”이라면서 “바이러스가 1년 전보다 훨씬 더 공격적인 것으로 보이며 그 때문에 간호사 친구들을 많이 잃었다”고 덧붙였다.
브라질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2일 기준 1199만 8233명, 누적 사망자는 29만 4042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9일 9만 570명으로 최다를 기록했으나, 주말에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탓에 20일에는 8만 명을 약간 밑돌았고 전날엔 절반 수준인 4만 7774명으로 줄었다.
하루 사망자는 지난 16일 2841명으로 최다 기록을 세운 뒤 20일까지 닷새 연속 2000명대를 이어갔다가 전날은 1290명으로 2000명을 밑돌았다. 브라질 언론 컨소시엄이 집계하는 1주일 동안의 하루 평균 사망자는 전날 2255명으로 최다 기록을 세웠다. 주간 하루 평균 사망자가 1000명을 넘는 상황은 전날까지 60일째 계속됐으며, 지난달 27일부터 전날까지 23일째 날마다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타이타닉호는 1912년 4월 15일 북대서양을 건너다 암초에 부딪쳐 침몰했다. 침몰당시 아비규환이었던 배 안에서 “월리스 하틀리(Wallce Henry Haryley)”는 8명의 연주자들과 함께 탈출을 포기하고 찬송가 338장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을 연주하며 죽음의 두려움에 떨고 있는 승객들에게 찬양으로 복음을 전했다. 죽음 이후에 모든 인류는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된다. 그러나 예수그리스도의 구속을 믿는 자들은 심판을 면하고 영원한 하나님나라에 들어가게 된다. 영원한 생명을 얻은 성도들은 육체의 죽음 앞에서 이처럼 담대하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으며, 오히려 수많은 영혼들을 구원의 길로 이끌 수 있다.
브라질의 그리스도인 의료진들이 기도하며 정성껏 영혼들을 섬기는 현장가운데 하나님이 함께 해주셔서, 이들의 삶과 섬김을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해서도 깨닫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얻게 되는 일들이 브라질에 편만하게 일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그리고 의료체계의 재건과 국제사회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도록 함께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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