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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선 칼럼] 100년 만에 찾아온 엘리자베스 키스

제공: 다음세대학부모연합

삼일운동이 있었던 1919년 3월. 영국화가 엘리자베스 키스는 한국에 오게 된다. 그녀가 찾아온 제물포구락부(전시회장소)는 1901년 헐버트선교사(학교설립)가 선교사들의 모임장소로 만든 곳이다.

여기가 헐버트선교사님과 아펜젤러선교사님, 그리고 엘리자베스 키스가 있었던 장소라고 하니 금방이라도 커튼 뒤에서 문을 열면 그분들이 나와 맞아줄 것만 같았다.

우리가 보통 보던 100년 전 한국 사진과 그림은 흑백이었는데 엘리자베스키스는 이렇게 아름다운 색채로 자세하게 표현하였다.

그녀는 결핵퇴치를 위한 크리스마스 씰을 그린 화가 이기도하다. 모두가 선교사님들의 선행이다.

그림과 함께 일기 형식의 글은 그때 당시의 우리나라 상황과 외국인 시선에서 본 한국은 어떠했는지 생생하게 알 수 있다. 아무리 외면하고 싶어도 대한민국은 기독교 선교사님들이 세운 나라이다. 종교를 떠나 우리나라 국민들은 그분들께 이제라도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할 것 같다.

2020년 6월 그녀가 그린 그림 85점 모두를 담은 <올드코리아> 책이 출간되어 이 그림에 대해 알게 되었다. 대학교수로 정년을 마치고 우연히 간 고서점(古書店)에서 엘리자베스 책을 보고 작품을 수집하고 책을 출간해주신 송영달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표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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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포스터

인천 제물포구락부에서 진행 중인 전시회는 코로나로 언택트로도 진행되고 있다. 한 시간 정도 현장에 간 듯한 라이브투어로 진행된다. 참여하면 엘리자베스 키스 그림 12장도 집으로 보내주신다. 이 전시회에 참여하여 코로나로 지친 우리 마음에 생기가 불어오길 바란다.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시작된 ‘엘리자베스 키스의 올드 코리아’ 전시회는 오는 4월 4일까지(월요일은 정기휴관) 열린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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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선 | 두 아이의 엄마이면서 바이올리니스트로 CTS교향악단 총무로 활동하던 중 주님의 부르심으로 우리나라의 낙태의 심각한 현실을 직면, 생명존중운동에 참여했다. 현재 다음세대학부모연합 대표. 태아생명살리기 위드유 캠페인 대표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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