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침례교(SBC) 집행위원회가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목사를 고용했거나, 동성애를 지지한 4개 교회를 교단에서 제명하기로 했다고 뱁티스트 프레스가 23일 보도했다.
동성애를 지지한 이유로 제명된 교회는 조지아 주 케네소에 위치한 타운뷰 침례교회와, 켄터키 주 루이즈빌에 있는 성 마태 침례교회다.
자격심사 위원회는 두 교회 모두 교인들과 지도자가 “동성애 행위를 긍정하는 기준을 가지고 있으며, ‘침례교 신앙 및 메시지 2000’과 일치하는 신앙과 실천을 가지지 않는다”고 보고했다.
또 테네시 주 안디옥 침례교회는 법정에서 두 건의 성범죄 사실을 자백한 목회자를 고용했고, 펜실베니아 주 웨스트 사이드 침례교회는 1993년 텍사스에서 아동 성폭행 혐의로 성범죄자 기록에 등재된 데이비드 피어슨목사를 고용해 교단에서 제명됐다.
한편, 남침례회는 교회의 제명 사유로 ‘성적 학대’를 명시하기 위해 헌법을 개정 중에 있다. 교단 지도부는 2019년 개정안을 승인했으며, 올해 6월 내쉬빌에서 개최될 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가결할 예정이다.
성학대 개정안에는 교단 헌법 3조에 “협력교회”의 자격 요건으로 “미성년자 및 기타 취약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성적 학대 해결과, 그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을 돌보는데 무관심하지 않다고 집행위원회를 통해 증명된 교회”라는 규정 조항이 새로 추가된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미국 남침례교단은 여러 영역에서 성경적 가치를 철저하게 지켜왔다.
지난 1976년 이후부터 2015년까지 ‘미국 내 합법화된 낙태로 인한 대량학살 규탄’ 등을 포함, 최소 25차례나 낙태 시술을 강력히 반대해왔다. 교단은 대부분의 낙태 시술에 대한 연방자금 지원을 차단하는 ‘하이드 수정안’을 지지하고 있고 낙태 약물인 ‘RU 486’ 사용도 중지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낙태 지원을 규제하는 ‘멕시코 시티 규율’에 대해서도 교단은 강력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
교단은 또 1976년 이래로 동성애 문제를 ‘시민의 평등권(civil rights)’에 관한 문제로 규정하는 것을 반대하는 등 최소 19차례나 동성애에 대해 반대 입장을 취해왔다. 교단은 2014년 발표한 성명에서도 “성전환자의 정체성을 도덕적으로 칭찬받을 만한 것으로 승인하려는 정부 당국자나 기관의 모든 활동에 대해 변함없이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뿐아니라 2006년 교단의 결의안에 따르면, 공립학교 교육과정과 정책이 동성애적 삶의 방식을 허용하도록 가르치는 데에 개탄하고 있다. 또한 교단은 공립 학교 시스템이 신성한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권면했다. (관련기사)
진리를 무시한 채 인본주의적 사랑이 난무하는 이 시대에서 남침례교의 단호한 결정을 통해 하나님의 성품이 드러나도록 기도하자. 죄에 대한 하나님의 대응이 엄위하다는 것을 깨달은 죄인들만 하나님의 사랑이 은혜로 다가올 것이다. 그리고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믿는 바와 행동이 일치하는 삶을 통해 하나님을 드러낼 수 있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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