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지난해 무장단체의 공격으로 전소됐던 기독교 가옥이 불과 몇달만에 교체됐다.
지난해 11월 27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에서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와 연관된 테러리스트들은 레워누 렘방통고아 마을의 기독교인 750명을 삶의 터전에서 쫓아냈고, 기독교인 4명을 살해하고 구세군(Salvation Army) 기도실을 포함해 가옥 7채를 불태웠다.
이에 한국 순교자의소리(VOM)는 긴급 지원금을 현지에 보내, 기독교 난민들을 위한 집을 건축하고, 새로운 구세군 기도실에 필요한 음향장비와 비품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해, 최근 가옥들이 불에 탄지 불과 몇달 만에, 첫 번째 가옥의 토대가 놓아졌다.
한국 VOM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7일 테러리스트들은 구세군 대위 아르니안토, 구세군 중위 아브람 카코와 그의 아내, 또 다른 기독교인 여성 음파파를 살해하기 전에 구세군 기도실에 불을 질렀다. 이 4명의 희생자 가운데 한 명은 목이 잘려 숨졌고, 두 명은 온몸을 난도질 당해 숨졌으며, 다른 한 명은 불에 타 숨졌다.
이에 순교자의 소리 사역자는 테러리스트들이 이 기독교마을 주민들이 자신들을 신고했다고 의심해 이런 일을 저질렀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공격 후, 집에서 쫓겨난 750명의 기독교인 가운데 많은 사람이 충격에 빠졌고 마을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보이기도 했다.”며 “불에 탄 집들을 재건축하고 파괴된 기도실을 새로 세우는 것은 레워누 렘방통고아 마을의 기독교인들이 계속 그 곳에 머물겠다는 의지와, 예수님에 대한 증거가 그 마을에서 침묵당하지 않는다는 것을 기독교인과 테러리스트들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강력한 표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VOM의 역할은 원수들이 위협하여 떠나게 하거나 심지어 죽이려고 할 때에도 그 자리에 계속 남아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기로 결단한 기독교인을 돕는 것”이라며 “그것이 바로, ‘순교자 및 수감자 가정 지원 사역’ 기금이 존재하는 이유다. 이 기금으로 우리는 기독교인들이 박해를 받더라도 그리스도의 신실한 증인이 되고, 그들의 소리가 침묵 속에 묻히지 않도록 현지 성도들에게 즉각적인 돌봄과 장기적 지원을 신속하게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사역에 동참하기 원하는 사람은 한국 VOM 웹사이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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