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급진 좌파 과격단체 안티파가 “가질 수 없다면 태워버리겠다(If we don’t get it, burn it down).”는 구호를 외치며, 미국 사회를 혼란스럽게하고 있다고 에포크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일(현지시각) 워싱턴DC 거리에 다시 등장, 이 같은 구호를 외치며 미국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독립기자 겸 작가 기자인 앤디 응고는 NTD와 인터뷰에서 “이들의 목적은 미국 파괴이기 때문”이라며 “바이든 취임으로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에 유포되고 있는 동영상을 보면, 지난 6일 저녁 안티파 회원들이 대거 워싱턴DC 곳곳에 모여 현지 상인들과 주민들을 위협했다. 이들은 식당 밖에서 비판적 인종이론에 따른 구호를 외쳤지만, 자전거를 탄 경찰관은 제한구역에만 머물며 가만히 지켜볼 뿐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안티파 시위대는 시위 내내 “가질 수 없다면 파괴한다”고 외쳤다. 상점 주인들로서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됐다. 미국 보수매체 내셔널 파일(National File)은 선거 공정성과 청렴성을 요구한 집회와 안티파‧블랙라이브스매터(BLM) 시위를 비교하며 ‘어느 쪽이 반란과 폭동에 가까운가’라는 물음을 던졌다.
이들은 안티파와 BLM 시위야말로 폭동이라고 주장했지만, 빅테크는 이 같은 내용을 검열했고 주류 매체는 이들의 폭력성을 보도하지 않고 외면했다.
오랫동안 안티파 등 과격 단체를 추적해 온 앤디 응고 기자는 “이들은 미국의 파시즘에 반대한다고 하지만, 실제 목표는 고통을 주고 공격하고 살인하는 것이다. 파시즘 반대는 파괴행동을 위한 구실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바이든 취임 당일이었던 지난달 20일, 안티파 회원들은 오리건주 민주당 당사로 몰려가 창문을 깨뜨리고 외벽에 낙서하며 다음 날 새벽까지 소란을 피웠다.
응고 기자는 “일각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민주당은 안티파와 그렇게 친하지는 않다”면서 “이들은 트럼프라는 공동의 적에 맞서기 위해 잠시 동맹을 맺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단체들의 내부 메커니즘과 목표, 이념적 기반을 연구해왔다며 “내부 교육자료와 그들의 추앙하는 사상가들을 보라. 모두 공산주의에 기반을 둔 무정부주의 이념에 따르고 있음을 확연히 알 수 있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안티파 등에 갓 가입한 회원들은 오랫동안 다양한 방면에서 이념 주입을 거친다. 교육 과정에는 총기 사용법과 사제 무기 제조법도 포함된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안티파’는 1920년대 이탈리아와 독일에서 파시스트에 반대한다는 명분으로 등장한 안티 파시즘(anti-fascism)에서 유래한다. 당시 이탈리아에서는 파시스트에 반대하는 공산주의자들이, 독일에서는 나치에 반대하는 공산당 소속 준군사 조직이 ‘안티 파시스트 행동대’를 만들어 활동했다. 그러나 2차세계대전이 끝나며 역사에서 사라졌다가 1990년대 들어 영국과 독일에서 등장했다가 2017년 미국에서 트럼프 정권 출범 이후 보수인사들에게 폭력을 사용하거나 보수 성향 작가의 행사를 취소하게 하면서 미국사회에 등장했다.
이들은 소외된 소수파를 지지한다는 이유로 흑인, 여성, LGBTQ(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퀴어) 등 성소수자들의 권익을 대변한다는 이유로 폭력을 휘두르고 있다. 이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는 이들을 테러단체로 지정하려 했으나, 당시 미국 CNN 등 주류 언론은 이들의 실체가 불분명하며 이들을 테러단체로 지정하는 것을 위헌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반대를 분명히 했다. 또 국내 언론들 역시 이러한 미국 언론의 보도를 인용하며, 안티파의 실체를 부정하는 듯한 보도를 내보내기도 했다.(관련뉴스)
이처럼 국내외 주류 언론은 좌파 테러 단체들에 대해서도 실체를 알리기보다는 보수적 가치와 문화를 반대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우호적 보도를 일삼고 있다. 이러한 주류 언론의 보도 태도는 시민들의 눈과 귀를 어둡게 하고 있다.
기존 권위를 부정하고, 소수자의 입장을 대변한다는 논리는 얼핏 듣기에는 신선하고 젊은 패기있는 태도같지만, 한꺼풀 벗겨보면 왜곡과 편견에 가득차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이 땅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세상의 수많은 지식과 논리가 헛되고 헛되며 헛되다는 사실을 깨닫고, 역사의 주관자이신 창조주 하나님께 시선을 향할 수 있게 되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