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김동진 칼럼] 나를 살리신 복음

사진: pexels

하나님은 관념이 아니시다. 실재하신다. 관념이 아니라는 것은 틀에 가둘 수 있는 분이거나 기운이나 에너지로 표현되거나 원리, 원칙, 질서 정도로 치부될 분이 아니라는 말이다. 관념을 설계하신 분이라 말하는 게 옳겠다.

실재하신다는 것은 생생히 살아 계시다는 것이다. 사실 생명을 박동하게 하신 분이니 生(생)을 만드신 분이다. 그리고 살아만 계신 무능하신 분이 아니라 모든 것을 아시고 모든 것에 능하신 분이다. 이런 언어도 주님을 제한하는 것 같아 아쉬울 따름이다.

나같은 하찮은 인생이 이런 주님 앞에 서면 어떻게 될까? 무엇을 깨달았다한들 그 분 앞에 서면 여지없는 ‘진노의 자녀’다. 그리고 결론은 ‘사형’이다. 이것이 죄된 나의 모습이다. 이 결론에 도달하지 않을 인생이 있을까?

“그러면 어떠하냐 우리는 나으냐 결코 아니라”

죄된 내가 가야할 곳은 지옥이다. 지옥은 죄를 처리하기 위해 만드신 곳이다. 죄를 처리하려면 얼마나 참혹한 곳일지 상식적으로 알 수 있다. 그런데 죄를 처리해야 할 곳에 내가 들어가게 생겼다. 왜냐면 하나님의 기준에선 내가 ‘죄’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이것이 죄된 나의 실상이고 형편이다. 복음은 이런 형편의 나를 살리는 소식이다. 이 복된 소식은 하나님의 아들이 저주의 자리에서 죽었다는 소식이며 그 위에 하나님의 진노가 부어진 사건이다. 아사셀의 염소처럼. 그리고 놀랍게도 그 아들이 다시 살아나셨다. 복음.

중요한 것은 그 죽음의 자리, 진노의 자리가 원래 내가 서야 할 자리이며 나에게 쏟아져야 할 진노였다는 것이다. 내가 죽어야 할 사형틀에 나와 함께 달리신 이인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와 함께 죽고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사시는 일이 일어나도록 하셨다.

나는 이 복음을 믿고 복음에 빚진 자다. 복음이면 충분합니다. [복음기도신문]

Rev. Kim Dong jin 20201221 1

김동진 | 일산하나교회 담임. 복음이면 충분한 목회를 소망하고 있다. 기독교 세계관으로 페이스북, 유튜브(목동TV)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각 영역의 성경적 가치를 나누고 있다.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출처를 기재하고 사용하세요.> 제보 및 문의: 

Print Friendly, PDF & Email

관련 기사

japan-bus-241120-unsplash
[고정희 칼럼] 복음이 실제 된다는 것
20241115_Ji
[지소영 칼럼] 무거워지는 아들과 천로역정
IMG_8810re
[지소영 칼럼] “어쩌다가 당신을 만나”
308_5_3_Power of Gospel(1068)
슬픔을 압도하는 기쁨

최신기사

한국 VOM, 핍박 받는 형제자매 소식 담은 '2025년 기도달력' 무료 제공
넷플릭스, 마리아 관점에서 예수 탄생 영화 ‘마리아’ 예고편 공개
스페인 발렌시아, 홍수 후 재난 극복 위해 국가 차원의 연대와 협력 일어나
이슬람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우간다 성도, 회심 17일 만에 살해돼
핀란드, 젊은 여성들 기독교와 멀어지고 무신론 증가
[오늘의 한반도] 행동하는프로라이프, 낙태법안 개정의 조속한 이행 촉구 외 (11/22)
[오늘의 열방] 美 콜로라도주, 동성결혼 웹사이트 제작 거부 기독교 사업가에 150만달러 합의금 지불 판결 외 (11/22)
Search

실시간최신기사

20241120_VOM_KOREA
한국 VOM, 핍박 받는 형제자매 소식 담은 '2025년 기도달력' 무료 제공
20241118_NETFLIX
넷플릭스, 마리아 관점에서 예수 탄생 영화 ‘마리아’ 예고편 공개
Valencia-241121
스페인 발렌시아, 홍수 후 재난 극복 위해 국가 차원의 연대와 협력 일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