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나는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십자가에서 오늘을 산다


하나님께서 나를 복음으로 이끄시기 위해서 허락하신 여러 과정과 상황을 돌아본다.

참으로 아찔한 생각이 드는 만큼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된다.

내가 주인 되어 살아오면서 하나님을 위한다는 명목 하에 철저하게 나의 영광을 구하고 있었던 병든 자아의 실체를 보게 되기 때문이다.

복음 앞에 선 나의 모습은 철저하게 부패하고 깨어지고 무능한 존재였다. 애써 가면을 쓰고 외식하며 살았다.

죄 된 존재, 그러기에 죄를 싫어할 수 없는 존재였다. 거룩을 외쳐도 결코 나는 거룩할 수 없는 존재였다.

사역자라는 이름으로 종교적인 활동이 많아질수록 자만심만 충만했지 결코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은 없었던 존재였다.

존재적으로 음란하기에 간음을 행하고, 외식하며, 사람들의 인정과 칭찬에 매여 살면서

진리 편에 서는 것 같으나 결국은 사람 편에 서서 하나님을 설득시키고 있었던 존재였다.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는 죄인을…

안타깝게도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으면서도 자칭 하나님의 종이라 여기며 살았다.

그러기에 복음 앞에 서서 보게 된 나는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는 죄인이었다.

자격은 없었고, 하던 사역은 내팽개치고 도망가고 싶었다. 옛사람의 실체를 보면서 눈물로 후회하고, 한탄하였다.

구역질나는 죄인의 실상이 어찌 그리 부끄러운지 참으로 절망스러웠다.

십자가! 바로 이 죄 된 존재를 새롭게 바꾸어 주셨다. 행복하고 자유로운 기쁨이 충만하였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신 복음을 믿음으로 받고 난 뒤에 나는 또 절망한다.

복음 이후가 오히려 이전보다 더 어렵게 느껴지는 시간도 있었다. 내 속에 구정물 같은 더러운 것들이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면서 가정은 치열한 전쟁터가 된다. 속이고 덮어두고 적당히 살 때에는 잘 몰랐던 악독함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것이다.

죽고 싶을 만큼 고통스러운 시간들이다. 그러나 피차 드러나는 악독함으로 피 터지는 싸움을 하는 중에라도 우리는 갈 곳이 없었다.

그래서 말씀기도를 하는 것이다. 아침 먹고 말씀기도, 점심 먹고 말씀기도, 저녁 먹고 말씀기도. 이것 외에는 다른 길이 없었다.

어떤 때는 2~3시간을 은혜 충만 하게 말씀기도 할 때도 있었다. 그럴 때면 이제 싸움은 끝났나 싶었다.

그러나 바로 그 다음 말씀기도에서 시작하자마자 말씀을 나누면서 서로를 찌르는 것이다.

그냥 원통하고 악한 마음에 찔러 버리고 싶은 것이다. 이렇게 서로를 찌르는 나눔으로 시작된 말씀기도는 이삼십 분 만에 끝나버린다.

정말 우리는 안 되는 것인가? 절망의 마음으로 고통의 밤을 보내고 아침이 되면 또 다시 말씀기도의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다.

정말 웃기는 꼴이 아닌가! 그래도 그 길밖에는 다른 길이 없었다. 이런 싸움을 8개월 이상 하는 동안에 하나님은 나를 바꾸시고 계셨다.

말씀기도의 자리에서 변화를 경험하며

믿음으로 받은 복음이 실제 되게 하는 과정이었다. 그러면서 깨닫게 되는 것은 예수님과 함께 이미 십자가에서 죽은 나의 옛사람은

예수님의 부활과 함께 부활한 새 사람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존재라는 사실이었다.

이제는 더 이상 나의 옛사람을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었다. 그 옛사람을 공격하는 것에 대해서 내가 화를 내며 방어할 필요가 없었고 변호해 줄 필요가 없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나는 이제 더 이상 그 옛사람이 아닌 것이다. 그동안 옛사람을 부끄러워하고 그 옛사람을 변명해 주고 싶었던 내가 아니었던가!

이제 나는 오직 십자가에서만 발견되는 존재이다. 그래서 십자가만 자랑하기에 옛사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예수생명 주시는 복음이 실제 되게 하신 후에 복음사관학교를 시작으로 순회선교사훈련학교를 마치게 하셨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부르심을 따라가는 모든 길에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이 내 인생의 참 주인이심이 실제 되는 길로 인도하셨다.

내가 먹고 싶은 것을 먹는 것이 아니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 아니며, 내가 가고 싶은 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것만을 하게 하시는 것이다. 나의 주인은 하나님이시고 나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사는 하나님의 사람이다.

그래서 십자가를 자랑하는 것이다. 누군가 나에게 “왜 당신은 그렇게 살아가는가?”라는 물음에 나는 분명하게 말한다.

“십자가에서 바뀐 인생의 길을 가고 있는 것이라고….” 복음이 실제 된 후에 나에게 새겨주신 핵심 단어는 “경외함”이다.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사는 삶은 바로 십자가를 자랑하는 삶이 아니겠는가!

오늘 나는 어떤 자리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무엇을 먹으며 살든지 그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이다.

그래서 나는 하나님을 경외하므로 십자가에서 오늘을 산다. 나로 사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로 사는 것이다.

“오직 십자가의 은혜로!”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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