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군중 속에서 어린 꼬마가 어떻게 용기를 냈을까? 음식을 찾는 제자들에게 그 작은 손으로 들고 나온 것은 자기의 도시락이었다. 보리떡 다섯 개, 물고기 두 마리. 어른이라면 절대 시도도 안했을 것이다. 남자만 5000명이 넘는 이 군중에게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예수님께 드리고 싶어요.” 수줍은 듯 배고픈 예수님이 걱정되어 가지고 나온 그 도시락은 그날 모인 모든 사람을 먹이고도 열두 바구니가 남을 만큼 풍성한 저녁식사가 됐다.
무엇이 굶주린 영혼들에게 양식이 되어 먹일 수 있을까? 예수님께 드리고 싶은 마음만 있다면 우리의 작고 초라한 모든 것은 생명의 양식이 흘러가는 통로가 될 것이다. [복음기도신문]
그림 이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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