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카메룬에서 여성 2명과 아이들을 즉결처형 형식으로 살해한 네 명의 군인들이 21일 군법재판에서 10년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22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들은 지하디스트와 교전하던 북부 지역 파노스의 젤레베드에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러 처벌받았으며, 다른 한 명은 2년 형을 선고받았다.
2018년 7월 당시 소셜미디어에 군인들이 2명의 여성에 대해 눈가리개를 하고 무릎을 꿇린 채 그들 등에 있던 아기와 소녀를 함께 살해하는 동영상이 나돌았는데, 당시 카메룬 정부는 처음에 군의 연루를 부인하면서 그 비디오를 ‘가짜 뉴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이 믿을 만한 증거를 제시하자 당국은 동영상에 나온 군인 7명을 체포해 기소할 것이라고 밝혔고, 2명은 나중에 무죄로 풀려났다.
이들의 범행은 2015년 카메룬 북부의 한 외딴 마을에서 저질러졌으며, 군인들은 희생자들이 이웃 나이리지아의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과 연계됐다는 의혹에 따라 이들을 처형한 것으로 조사됐다.
카메룬의 한 변호사는 “10년의 징역형 선고는 지나치게 관대한 것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과거 카메룬에서 발생한 비슷한 사건들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야고보서는 긍휼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긍휼 없는 심판이 있을 것이지만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자랑한다고 말씀하신다. 인간의 긍휼 없는 잔인함 앞에서 하나님의 심판을 이기신 긍휼이 카메룬 땅에 그 무엇보다 필요하다. 하나님은 그 죄인의 생명을 살리기를 원하셔서 하나님의 아들을 그 죄인 대신에 십자가에서 죽이셨다. 그 죄인이 받아야 할 심판을 대신 아들이 치르게 하시고 그 죄인을 살리시기 원하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 아버지시다. 그러한 긍휼이 여전히 카메룬에 가득하다. 하나님의 긍휼로 모든 영혼들이 나오도록, 악독하고 잔인한 그들을 사랑하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하나님의 사랑이 그들을 죄에서 돌이키게 하시고, 이제 십자가 사랑의 전달자들로 세워지게 해주시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