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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군주제 개혁’ 대규모 반정부 시위 외(9/21)

▲ 지난 8월 10일 방콕 외곽 탐마삿대 랑싯 캠퍼스에서 열린 반정부 집회. 사진: 유튜브 채널 DW News 캡처

오늘의 열방 (9/21)

태국 ‘군주제 개혁’ 대규모 반정부 시위

입헌군주제 국가인 태국에서 군주제 개혁 요구가 19일과 20일 이틀간 방콕 도심에서 열린 대규모 반정부 집회에서 연일 격화하고 있다고 20일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특히 19일 집회에는 2014년 쿠데타 이후 최대 규모 인파가 몰리면서, 그동안 일부 반정부 집회에서 간헐적으로 나온 군주제 개혁 요구가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전날 방콕 시내 왕궁 바로 옆 사남 루엉 광장에서 반정부 집회를 개최한 주최 측은 이날 오전 광장 바닥에 기념 동판을 심었고 ‘이 나라는 국왕이 아닌 국민의 것’이라는 의지를 나타내는 글귀가 적혀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파키스탄 경찰, 자녀 앞에서 집단성폭행 당한 여성에게 책임 돌려

파키스탄 경찰이 최근 2명의 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집단 성폭행을 당한 여성에게 성폭행 피해의 책임을 돌리는 발언을 해 전국 주요 도시들에서 피해 여성에 대한 경찰의 2차 가해를 비난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다고 19일 영국 BBC가 보도했다. 시위는 애초 집단 성폭행 발생의 책임을 피해 여성에게 돌린 경찰 발언으로 시작됐지만 점차 파키스탄의 경찰 및 사법 개혁 등 사회 전반에 걸친 개혁 요구로 확대되고 있으며 수십 년 동안 파키스탄 사회에 뿌리 깊게 자리잡은 가부장적 악습을 근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거세지고 있다.

시리아 사막전, 시리아군 16· ISIS 무장세력 20명 전사

시리아의 사막지대에서 지난 며칠 동안 일어난 전투에서 시리아정부군 16명과 이슬람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IS) 병력 20명이 전사했다고 전쟁 감시 국제기구인 시리아 인권관측소가 19일 발표했다. 이번 전투는 시리아 북부의 알레포, 하마, 락까 주의 사막지대에서 치열하게 계속되었으며, ISIS 거점을 향한 러시아 공군의 공습도 동시에 진행됐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이 국제인권단체는 시리아 사막지대의 전투가 지난 3월부터 계속되어왔으며 그동안 시리아군과 정부군 산하 전투원 740명, ISIS 무장세력 349명이 피살당했다고 말했다.

그리스 중부 심한 폭우로 대홍수, 2명 사망 600여명 구조

그리스 중부를 강타한 심한 폭풍우로 19일 여성 노인과 63세 양치기목부 2명이 사망했고, 불어난 강물 위 교량을 건너다가 여성 1명이 실종됐으며, 600여명이 긴급 구조대에 의해 구조되었다고 20일 AP통신과 국내 매체들이 보도했다. 지역 소방대는 19일 하루 동안 그리스 중부와 서부지역에서 고립된 주민들의 구조 요청 전화를 거의 2500통이나 받았고 일부에서는 큰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막았다는 신고전화들도 있었다. 그리스 철도회사 트라이노세는 그리스 남북을 잇는 철도편이 중단되었다고 발표했다.

중국 이틀 연속 무력시위대만 군용기 19대 대만해협 중간선 침범

키스 크라크 미국 국무부 경제 담당 차관의 대만 방문에 강하게 반발하는 중국의 군용기 19대가 대만해협 중간선 등을 넘는 등 이틀 연속 무력시위를 벌였다고 20일 대만 빈과일보가 전했다. 대만해협은 중국과 대만 사이의 동중국해와 남중국해를 연결하는 해협으로, 길이가 약 400㎞, 폭 150∼200㎞의 전략적 요충지로 중국은 이 해협을 ‘앞바다’처럼 여긴다. 대만 국방부는 초계 비행 전투기를 긴급 파견하고 전투기를 추가로 긴급 발진시켜 격퇴했으며 당시 지상의 방공미사일 부대도 중국 군용기를 계속 추적했다고 덧붙였다.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중국의 무력시위가 대만은 물론이고 주변 지역 전체에 대한 위협이 된다고 비난했다.

스페인, 코로나19 이동제한을 빈민가에만 적용… ‘차별반대’ 시위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가 코로나19를 억제하기 위해 도입하기로 한 이동제한령이 주로 빈민가 지역에 적용돼 20일 스페인 마드리드 남쪽 지역의 발레카구에서 600여명의 시위대가 주정부의 코로나19 제한조치에 차별반대 항의 시위를 벌였다고 20일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앞서 마드리드 자치주는 지난 18일 마드리드와 마드리드 인근 37개 구역에 오는 21일부터 이동제한령을 발효한다고 밝혔다. 시위 참석자들은 “발레카는 빈민가가 아니다” 구호를 외치며 “노동자 계층 거주 지역에서 우리를 보호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원하며 우리는 의료 센터도 없다”고 말했다.

국내,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27.4%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감염 경로를 모르는 환자 비중이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방역에는 큰 부담을 주는 수준이라고 20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달 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1798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493명으로, 27.4%에 달해 여전히 10명 중 3명 가까운 환자는 언제, 어디서, 누구로부터 감염됐는지가 밝혀지지 않은 셈이라고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전했다. 이 감염경로 불분명 비율은 지난달 중순 이후 점차 높아지기 시작해 최근에는 3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치솟았다가 20일 소폭 하락했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는 코로나19 방역상 큰 위험요소이다.

국내 코로나19 확진 총 22975, 사망 383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월 20일 23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2만 2975명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의 사망자 수는 38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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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기도 동맹군 소식]

겨울 몽골 주민을 위한 겨울옷 등 모금

겨울철 추위로 어려움을 겪는 몽골 주민들을 위한 물품모금이 진행되고 있다. 십수년간 몽골 주민들을 섬겨온 박동하 목사는 코로나19로 몽골에 들어갈 수 없지만 올해에도 석탄과 밀가루, 겨울옷 등을 현지인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해 250kg의 겨울옷을 전달했다는 박 목사는 석탄 1포는 3일간의 난방, 밀가루 1포(10kg)는 7일간의 양식이 된다고 전했다. 문의: ☎ 010-2707-2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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