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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안락사 옹호론자, “안락사는 무작위 살해 초래할 수 있어” 위험성 인정

▲ 네덜란드는 2002년부터 안락사를 합법화했다.

네덜란드의 안락사 옹호론자인 베르트 카이저 박사가 “안락사는 건강하거나 나약한 사람 모두에게 죽음의 문을 여는 것”이라는 영국의 낙태 반대 운동가들의 경고가 옳다고 인정했다고 14일(현지시각)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보도했다.

네덜란드의학협회저널은 안락사 옹호론자인 베르트 카이저 박사의 “안락사는 방어할 수 없는 이에 대한 살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주장을 실었다.

카이저 박사는 “처음에는 말기 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 적용됐으나, 수 년 동안 정신 질환이나 치매와 같이 신체적 문제가 없는 이들도 포함하는 것으로 광범위하게 해석되어 왔다”면서 “현재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한 노인들도, 만약 삶이 더 이상 만족스럽지 않다고 생각된다면 안락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법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덜란드는 2002년부터 ‘희망이 없고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다고 여겨지는 개인들을 위해 안락사를 합법화했으며 지난 7월 ‘완성된 삶(을 위한) 안락사’를 허용하는 법안이 네덜란드 의회에 제출됐다.

카이저 박사는 이 법안이 더욱 확대될 경우, ‘죽음’을 간절히 바라는 장애 아동과 종신형을 선고받은 죄수 등에게도 안락사를 허용할 수 있을 것이라 주장했다. 이어 그는 “몇 년 전, 영국의 의료진들은 안락사에 나서는 이들이 무방비 상태의 환자들을 닥치는 대로 죽이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낙태반대단체인 CNK(Care Not Killing, CNK) 연맹은 안락사에 대한 네덜란드의 경험이 영국에서 왜 자살 방조와 안락사가 절대 합법화되어선 안 되는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CNK 고든 맥도널드 대표는 “안락사로 인한 결과는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고, 네덜란드 안락사법은 이미 대대적으로 확대됐다”고 비판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한 번의 잘못된 선택이 가져온 결과가 너무 파괴적이다. 사람에게 스스로 생명을 단축시킬 권리를 부여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생각이 가져온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안락사를 옹호해온 사람마저도 그 결과가 너무 부정적일 수 있다는 위험성을 인정했다.

심은대로 거둔다는 말씀처럼 파괴적인 것을 거둔다면 그 심은 것이 파괴적이라는 것이다. 인간 생명의 주권이 인간에게 있다는 생각 자체가 파괴적인 것이다. 왜냐면 우리의 생명의 주권은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에게 있기 때문이다. 이 창조 질서를 벗어났기때문에 수많은 영혼들이 안락사라는 유혹앞에서 자신의 생명을 끊어버리면서 인간의 처음 창조되었던형상, 곧 하나님께 순복하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형상이 파괴되는 것이다.

더 무거운 현실은 육체의 죽음 이후에 영원한 삶이 있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죽으면 영생이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고 죽으면 영원한 형벌을 받는다. 이 사실을 애써 가리운 채, 마치 죽음이 끝인 것처럼 속이며 수많은 영혼들을 지옥으로 끌고 가려는 사탄의 모든 시도를 파해주시고 무너진 곳을 일으켜 세우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흘러가 소망이 없는 자들에게 살 소망이 되어주시기를 간구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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