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7/27)
스웨덴 여성 성직자 비율 남성보다 높아
스웨덴 국교인 루터교의 여성 성직자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 이달 현재 자국 내 여성 성직자가 1533명으로, 1527명인 남성 성직자보다 5명 더 많다고 스웨덴 루터교가 발표, AP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여성 수가 남성을 앞지른 것은 루터교가 여성 성직자를 허용하기 시작한 1960년 이후 처음이다. 크리스티나 그렌홀름 목사는 “이 현상을 하나의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남성들도 교회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北 탄광서 폭우에도 노동자 작업 내몰려… 갱 무너져 12명 사망
북한 평안남도 안주탄광에서 장마철 폭우로 3개 갱이 침수되고 무너져 12명의 탄광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데일리NK가 24일 전했다. 앞서 피해 우려가 제기됐음에도 기업소가 아랑곳하지 않고 석탄 생산을 다그치면서 결국 참사가 벌어졌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가 벌어진 갱들은 장마철 폭우로 인한 침수와 붕괴로 작업 기재들이 폐기되거나 인명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美, 北 불법 세탁 자금 237만 달러 몰수 소송
미국 정부가 미국의 제재 대상인 북한 은행들을 대신해 미국 달러화를 세탁한 기업들의 자금 237만 달러에 대한 몰수 소송에 들어갔다고 미국 법무부가 지난 23일 밝혔다. 미 법무부가 워싱턴DC연방지방법원에 제출된 소장에 따르면, 북한 은행들은 2017년 5월부터 2018년 4월까지 20차례에 걸쳐 4개의 기업에 의해 불법 세탁된 자금을 북한 정권을 위한 물품 조달 그리고 미국 금융시장에 대한 불법적 접근을 위해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美, 中영사관에 숨어 있던 연구원 체포… 中공산당 연계
공관 폐쇄 조치로 미·중 간 외교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샌프란시스코 주재 중국 영사관에 숨어 있던 중국 군사연구원 탕주안(唐娟·37)이 미 당국에 체포됐다고 미 법무부가 23일(현지시간) 발표, 블룸버그·로이터 통신이 26일 전했다. 오는 27일 그는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인 탕 연구원은 지난 23일 미국에 비자를 신청하면서 자신의 군 복무 사실과 중국 공산당과의 관계를 거짓으로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印 하루 확진 4일째 4만 명… 누적 138만 명·하루 사망자 705명
인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4일 연속으로 4만 명대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계속돼 26일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38만 5522명으로 집계됐다고 인도 보건·가족복지부가 밝혔다. 이는 전날보다 4만 8661명 증가한 것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3만 2063명을 기록, 전날보다 705명 증가했다. 이처럼 인도의 확진자가 무섭게 늘고 있지만, 인도 연방정부는 공식적으로 “인도에 지역사회 전파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美 코로나19 확진자 7만 5000명… 텍사스서 허리케인 상륙 이중고
미국에서 25일(현지시간) 하루 7만 5000명 가까운 7만 4848명의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새로 발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이처럼 코로나19의 확산이 멈추지 않는 가운데 텍사스주 등 일부 지역에는 올해 들어 첫 허리케인 ‘해나’가 상륙해 강풍과 폭우를 뿌리면서 주민들에게 이중고를 안겼다.
브라질 원주민 지도자, 코로나19로 잇단 사망
브라질 원주민 사회의 지도자들이 코로나19에 걸려 잇따라 사망하고 있다고 브라질 언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서부 마투 그로수주(州) 아우투 싱구 지역에 있는 카마유라 원주민 부족의 지도자가 코로나19 치료를 받다 이날 사망했다. 브라질 보건부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지금까지 원주민 1만 200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230여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원주민 단체들은 보건부의 조사가 일부 지역에서만 이뤄지고 있으며 실제 피해는 훨씬 더 크다고 주장했다.
獨, 과거 군 복무 중 강제 전역 동성애자 결정 취소
독일 정부가 과거 군 복무 중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불이익을 당한 이들에게 보상하기로 하고 관련 법안을 마련 중이라고 RND 등 현지 매체가 25일 보도했다. 국방부는 군에서 과거 동성애를 이유로 이뤄진 강제 전역과 강등 등의 결정을 취소하고 복직과 복위 등의 보상 조치가 취해지도록 할 방침이다. 독일에선 2000년 이후에 동성애자의 군 복무가 공식화됐고, 2014년부터 트렌스젠더도 군 복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멕시코 유명 해수욕장서 의심 갱단 공격… 1명 사망·13명 납치
멕시코의 유명한 관광지인 푸에르토 바야르타 해수욕장 시내의 한 주거지역에서 지난 18일 조직 범죄단으로 의심되는 갱단의 공격으로 여행자 1명이 살해되었다고 AP통신이 현지 언론 인용, 보도했다. 멕시코 할리스코주 당국은 같이 여행 온 그룹 13~14명의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사라져 납치가 의심된다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사람들은 2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이 곳 주택가에 합류했다가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 장관, ‘젠더’ 가르치는 ‘이스탄불 협약’ 탈퇴할 것
폴란드 법무장관이 학교에서 어린이들에게 성(gender)에 대해 가르칠 것을 요구하고 있는 이스탄불 협약이 “해롭다”며 폴란드는 이 조약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그는 이 협약이 부모의 권리를 침해하고 “이데올로기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날 수도 바르샤바에서 수천 명의 여성들이 이 조약은 여성에 대한 폭력을 막기 위한 협약이라며 항의 시위를 벌이는 등 폴란드 전역에서 수많은 여성들이 이스탄불 조약 폐지에 항의해 거리에 나섰다.
中 ‘싼샤댐’ 붕괴 위기… 집중호우·강풍 지속 예상
지난달 초부터 중국 남부지방에 쏟아진 폭우에 따른 홍수 등 피해가 커지면서 중국 싼샤(三峽)댐의 안전성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번 폭우에 따른 홍수로 중국 양쯔(揚子)강 중하류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4552만 명이 피해를 입었고 주택 3만 5000여 채가 붕괴됐다. 지속되는 폭우로 싼샤댐 수위는 지난 21일 162m로 홍수 통제수위(145m)를 넘어섰다. 싼샤댐이 버틸 수 있는 최고수위는 175m이다. 당분간 양쯔강 중하류 지역에서 집중호우와 강풍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일각에선 “싼샤댐이 붕괴될 위험에 처해 있다”며, 댐의 기능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中, 교회 폐쇄해 사회주의 가치 선전 센터로 바꿔
중국 정부가 삼자교회들을 “시진핑 국가 주석의 사회주의 가치를 선전하는 문화센터”로 대거 전환시키고 있다고 중국 내 박해 감시단체 차이나에이드가 최근 밝혔다. 공산당 중앙위원회 산하 부서에 의해 강제 해산된 장쑤성 푸닝현 양자이읍의 ‘흐르는 시내 교회’는 중국 공산당 간부들에 의해 강제 점거를 당해 마을의 문화서비스센터로 전환됐다. 인근 지역의 베이저우장교회도 지난해 10월 등록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중국 정부에 의해 해체됐고, 문화종합단지로 변경됐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교회에 대한 박해 수위를 계속 높여가고 있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600만 명
전 세계의 코로나19 누적 환자가 26일 현재 1600만 명을 넘어서 AFP통신이 자체 집계 결과 1605만 223명이라고 보도했다. 이중 64만 5184명이 사망했다. 또한 미국을 포함한 미주대륙과 지중해 국가의 확진자가 전 세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는 빠른 속도로 재확산하고 있고, 이번 달 이후에만 500만 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韓, 코로나로 올해 상반기 국세 납세유예 신청 급증 578만 건
코로나19 사태가 덮친 올해 상반기 국세 납세 유예를 신청한 납세자들이 급증했다고 연합뉴스가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 인용, 26일 보도했다. 지난 1~6월 납세 유예를 신청한 건수는 578만 9157건으로, 작년 상반기(20만 6054건)의 28.1배에 달했다. 유형별로는 기한 연장(410만 9210건)이 34.3배, 징수 유예(104만5685건)가 14.2배, 체납처분 유예(63만 4262건)는 50.5배로 각각 급증했다. 양 의원은 “납세 유예 건수와 금액이 많이 늘어난 것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그만큼 많다는 뜻으로, 초유의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국민과 기업이 조속히 피해를 극복할 수 있도록 보다 세심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 신규환자 115일 만에 100명 넘어… 해외 입국 환자 86명
국내 우한코로나(코로나19) 신규 환자수가 지난 4월 1일(101명) 이후 115일 만에 100명대를 기록했다고 뉴시스가 25일 보도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만 4092명으로 하루 새 113명이 늘었다. 부산항에 입항한 원양어선과 이라크에서 입국한 건설 노동자 중에서 환자가 다수 발생한 탓이다. 여기에 국내에서도 집단 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감염 경로별로는 해외 입국 사례가 86명, 국내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27명이다.
韓, GDP대비 부동산 거래세 OECD 국가 1위
우리나라의 GDP대비 부동산 거래세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펜앤드마이크가 26일 전했다. 26일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의원이 국회예산정책처에 의뢰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OECD 기준 우리나라 부동산 거래세와 보유세 규모는 각각 27조 4000억 원, 15조 6000억 원으로,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각각 1.5%, 0.9% 수준이다. 분석 결과 우리나라의 명목 GDP 대비 거래세 비중인 1.5%는 OECD 평균(0.4%)보다 3배 이상 높고, 미국(0.1%), 일본(0.3%), 독일(0.4%) 등 OECD 주요국들과 비교하더라도 높았다. 정 의원은 “정부가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 부동산 정책을 잇따라 발표했지만 막상 시장에서는 전세가 사라지고 있고 규제 효과는 수도권과 지방에서 다르게 나타나고 있어 주택 공급과 가격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세밀히 분석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청년 릴레이 금식기도 ‘그리스도의 계절’ 시즌4 시작해
나라와 민족을 위한 청년 금식기도운동 ‘그리스도의 계절’이 지난 24일 시즌4를 시작했다고 국민일보가 26일 전했다. 시즌4 기획팀에는 대학생부터 교육 문화 정치 북한선교 등 분야에서 활동 중인 청년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스도의 계절은 그동안 북한인권, 동성애, 기독교 보수주의 등을 주제로 릴레이 금식기도운동을 해왔다. 지난 시즌3에서는 추가로 해당 주제에 대해 공부했다. 그리스도의 계절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금식기도를 해야겠다는 작은 마음을 가지고 지난해 12월 처음 시작됐다.
국내 코로나19 확진 총 1만 4150명, 사망 298명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월 26일 2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 4150명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의 사망자 수는 29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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