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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불타버린 다음 날, 우리는 더욱 강건해졌습니다.”

re6 1 선교통신 탄자니아

탄자니아의 무슬림 집단거주지 잔지바르 섬 딕슨 목사, 박해 통해 믿음의 실제 경험

탄자니아는 기독교인이 60%에 이르는 국가이다. 하지만, 과거 노예무역으로 유명했던 섬 잔지바르의 주민 대부분은 무슬림이다.

이에 따라 탄자니아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기독교 박해 사건은 바로 이 잔지바르에서 일어나고 있다.

국제 기독인권단체 ICC(Int’lChristian Concern)는 탄자니아에서 ‘지난 8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박해가 일어나는등 기독교 박해가 급증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14개월 동안 탄자니아 교회에서 발생한 66번의 박해사건도 바로 이 곳에서 일어났다. ICC는 지난 2012년 극단주의 무슬림들의 공격으로 교회와 차량이 불타버린 잔지바르의 한 교회의 담임인 딕슨 목사의 이야기를 소개했다.<편집자>

2012년 4월. 딕슨 목사는 뭔가 큰위기감을 느꼈다. 성도들에게 한 달 동안 금식기도를 하자고 요청했다. 성도들은 기꺼이 금식기도에 동참했다. 그렇게 한 달 간의 금식기도가 끝나는 5월 25일 토요일 밤9시쯤. 딕슨은 사무실에서 설교를 준비하고 있었다.

밖에서 갑작스럽게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렸다. ‘알라는 위대하다! 교회를 불태워라!’ 무슬림들이 이렇게 소리를 지르면서 교회로 다가왔다.

그는 급히 예배실로 달려가서 기도를 하고 있던 성도들을 담장 밖으로 빠져나가도록 하고, 사무실에 숨었다.

곧이어 200여 명의 무슬림들이 폭도가 되어 교회 플라스틱 의자 700여개와 집기들과 악기 성경책 등을 쌓아놓고 불을 질렀다. 그리고 밖으로 나가서 딕슨의 차에도 불을 질렀다.

“도망갈 수 있는 시간이 있었는데, 뭔가 제 등을 붙들고 있는 것 같았어요. 기도조차 할 수가 없었죠. 이야기로만 듣던 박해가 눈 앞에서 펼쳐졌어요. 그리고 왜 하나님이 우리에게 금식기도를 시키셨는지 알게 되었어요.”

다음 날 주일에는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로 왔다. 성도들 앞에서 울고 싶지 않았지만, 터져 나오는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강단에 다시 서서 성도들에게 딕슨은 선포했다.

터져 나오는 눈물 주체 안돼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런 일을 허락하신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를 신뢰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날의 예배는 그들에게 매우 특별한 시간이었다. 성도들은 오히려 강건해졌고, 그들의 믿음이 실제인 것과 우리 주 예수님이 실제인 것을 확증하는 시간이었다.

이 지역에 큰 모스크들이 세워지고 있다. 몇몇 모스크에서는 기독교인들을 공격하라고 노골적으로 선동하고 있다. 기독교인들은 이곳에서 일상적인 위협 속에서 살고있다.

“저는 가족들과 함께 공공장소에 자유롭게 다닐 수 없습니다. 제 아내는 집과 교회 외에 다른 곳에 갈 수도 없죠. 저는 사람들에게서 공포와 증오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기독교를 향한 적대감 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적인 공격도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박해를 이길 수 있는 길은 믿음 밖에 없다고 그는 말한다.

“성경은 박해를 그리스도인의 삶의 한 요소라고 가르치고 있죠. 예수님도 ‘그들이 너희를 박해하고 더러는 죽일 것.’이라고 명백하게 말씀하셨어요. 교회의 역사도 박해로 점철되고 있지요. 저를 이곳으로 부르신 하나님께서 또한 저를 보호하신다는 사실을 확실히 믿어요.

제게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그것은 하나님의 약속 안에 있는 것임을 결코 잊지 않죠.”

그때 불타버린 잔해 앞에서 웃는 그에게 사람들은 묻는다. 어떻게 그 상황에서 웃음이 나오냐고. 그는 이렇게 말한다.

“저는 이 교회의 지도자에요. 제가 하는 말과 행동은 성도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죠.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 4장 4절을 통해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라고 감옥 중에서 편지를 썼어요.”

어떻게 이 상황에서 웃나요?

그는 또 “사도 바울이 감옥에서 힘겹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면서도 성도들을 격려하는 편지를 썼던 이유는 성경이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느 8:10)’라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사단은 그를 두렵게 하고, 겁을 주고, 약한 마음을 갖게해 성도들의 일을 그만두게 하려고 공격한다.

“제 삶에 놀라운 일을 행하신 하나님은 더욱 크신 분이세요. 이런 상황일수록 제가 주 안에서 힘을 얻고 기뻐할 때, 이것이 온 교회가 함께 힘을 얻는 길이라고 믿어요.” 그는 그 주님을 믿는다.[GN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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