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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경, 코로나19 확진자 80명 집단감염 초비상

▶ 신파디 도매 시장. 사진: map.baidu.com 캡처

[코로나 특집- 중국]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1일 이후 80명에 육박하면서 다시 코로나 초비상에 걸렸다고 연합뉴스 등 언론매체가 15일 일제히 보도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49명이 발생, 우한 초기 상황과 비슷하다고 중국전문가 박상후씨는 유튜브를 통해 현지 소식을 전했다. 베이징과 허베이(河北)성에서 각각 36명과 3명이 나왔고, 해외 역유입 신규 확진 사례는 10명이며 사망자는 없다.

베이징에서는 지난 11일 신규 확진자 1명을 시작으로 12일에는 6명, 13일에는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인 36명이 추가로 나왔다. 이어 14일에도 확진 환자 36명이 추가되면서 총 79명에 달했다. 특히 확진 환자와 별도로 무증상 감염자도 6명 나왔다.

문제는 베이징에서 펑타이(豊臺)구의 대형 농수산물 시장인 신파디(新發地) 도매 시장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베이징시는 13일 약 7만6499명을 대상으로 핵산검사를 벌여 이 가운데 5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위생건강위가 베이징 당국에 전문가 지도소조를 파견해 방제 작업 지도에 나섰다. 신파디 시장 주변의 11개 아파트 단지가 봉쇄되고, 주민 4만 1510명의 검체를 채취해 이 가운데 6284명의 검사가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번 바이러스 전파가 어디서 시작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보건당국은 수입 연어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14일 허베이성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3명과 무증상 감염자 1명 등 4명이 신파디 도매 시장 상인 가족인 것으로 확인돼 이들 확진자가 대부분 신파디 시장과 관련이 있으며 이를 통해 2차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베이징시 당국은 13일부터 신파디 시장과 인근 지역을 봉쇄하고 펑타이구 부구청장을 면직 처분하는 등 강력한 조치에 돌입했고, 베이징시 교육위원회는 모든 학생이 1m 거리를 유지하고 등교부터 하교시까지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지시했다.

핵산 검사란?

‘핵산증폭검사’라고도 하는 핵산 검사는 혈액내의 바이러스에서 직접 핵산(DNA 나 RNA)을 분리, 증폭하여 그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이다. 구체적인 방법은 코나 목구멍에 면봉을 집어넣어 핵산을 추출한 뒤 핵산 유전자를 통해 바이러스 유무를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 항체 검사보다 조기에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지금 중국과 한국, 전 세계에서 대부분 이 방법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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