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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교과서의 성교육이 성적 자극 부추겨

▶ 초등학생들의 성범죄와 동성애 확산에 교과서가 큰 영향을 주고 있다.(특정기사와 관련 없음. ⓒ복음기도신문)

[226호 / 심각한 다음세대 성교육(2)]

최근 인터넷 채팅 앱 디스코드를 통해 ‘n번방’처럼 성 착취 영상 공유방을 만들어 음란물을 유포한 남성 1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문제는 운영자 및 유포자의 대다수는 미성년자였고 일부 채널을 운영한 이들 중에는 촉법소년인 초등학생도 포함됐다는 것이다. 촉법소년은 범행 당시 형사책임 연령인 만 14세가 되지 않은 소년범을 가리킨다.

또한 인터넷 공간에서 동성애자 초등학생들의 활동이 활발하다. 자신을 올해 6학년에 올라가는 양성애자라고 소개한 초등학생은 최근 자신이 양성애자인 것을 알게 됐다면서 동성애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싶다며 초등학생이 읽기에 적절한 동성애 책이 없냐는 질문을 올렸다. 이에 자신도 양성애자라고 밝힌 별꽃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사람은 “불행히도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동성애를 다룬 책이 그렇게 많지 않다.”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여러 책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러한 초등학생들의 성범죄와 동성애 확산을 부추기는 데는 여러 이유들이 있겠지만, 초등학교에서부터 받게 되는 부적절한 성교육도 한 몫 한다는 가능성을 부인할 수 없다.

우리아이지킴이학부모연대(이하 우학연)가 지난 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등학생 보건 교과서에는 남성과 여성의 성기 그림이 그대로 삽입돼 있어 아이들에게 부적절한 성적 자극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BM에서 나온 초등 5학년 보건 교과서 77쪽에는 ‘아빠가 되기 위한 준비 하나, 발기’라는 제목으로 남성 성기를 적나라하게 그려놓고 있다. 발기가 진행되는 과정을 그림으로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어 아직 어린 초등 5학년생에게 매우 부적절하게 성적 자극을 주고 있다. 또한 YBM 6학년 보건 교과서 역시 74페이지와 78페이지에 남성과 여성의 성기 그림을 그대로 삽입했다. ‘동생이 태어났어요.’라는 부분에서 아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그림으로 설명하면서 구체적인 성기의 그림을 삽입했으며, 성기의 명칭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놨다.

이러한 성교육 유사 사례가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서도 있었다. 캐나다의 한 학교 가정통신문에는 “초등학교 6학년에 맞춘 교육”이라며 “생식기의 변화와 기능 관련”내용을 교육하겠다고 돼 있다. 또한 8학년 통신문에는 “성병과 관련된 고위험 행동과 예방, 감염경로, 징후를 배워 본다.”고 돼 있다. 이에 한 학부모는 “아이들은 이 수업을 거부했다.”며 “그런데도 각각 남녀의 성기의 세부 명칭을 그림을 가지고 적게 하고 그것으로 퀴즈를 풀게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가) 그걸 보고 너무 기분이 나빴다고 하면서 6학년 아이가 성적수치심을 느꼈다.”며 “그 교과과정이 앞으로 더 내려온다고 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 아산 지역에서 YBM 초등학교 보건 교과서를 사용하는 학교는 2009년 기준, 음봉초등학교, 월량초등학교, 둥포초등학교, 선장초등학교, 금곡초등학교, 연화초등학교, 탕정미래초등학교, 동덕초등학교, 온양동신초등학교, 온양권고초등학교, 충무초등학교, 아산초등학교 등으로 나타났다.

2019년 3월에는 인천의 모 초등학교는 학부모들의 항의로 음란물 수준의 초등 5학년 보건 교과서를 회수했다. 해당 보건교과서는 (주)동아사에서 출간한 것으로 ‘소중한 나를 가꾸는 보건’이다. 이 보건교과서의 69쪽을 보면 ‘남자의 생식기관과 생리현상’에 대하여 기술하면서 남성의 성기가 적나라하게 그려져 있다. 그 다음 70쪽에는 ‘남자에게 나타나는 생리현상’에 대해 다루면서 남자의 성기가 발기하여 사정하는 모습까지 그려놓고 상세히 설명했다. 72쪽은 ‘음경과 포경’에 대하여 다루면서 얼마든지 아버지에게 배울 수 있는 포경수술에 대하여도 상세하게 기술해 놨다. <계속>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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