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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 빈민가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주민 200만명, 위험 우려

▶ 브라질 리우 빈민가(사진: Unsplash 캡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서부지역에 있는 시다지 지 데우스 빈민가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전문가들은 열악한 여건 때문에 도시 전체가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22일 브라질 언론이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보건위생 여건이 열악한 빈민가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빈민가 방역에 실패하면 도시 전체가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리우시 일대에는 ‘파벨라’(favela)로 불리는 빈민가가 763곳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주민은 200만 명에 달한다.

빈민가 주민단체인 ‘파벨라 통합센터’(Cufa)는 확진자 발생 소식에 이날 곧바로 ‘바이러스와 싸우는 파벨라’라는 이름의 캠페인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통합센터의 마르쿠스 비니시우스 아타이지는 “빈민가 주민들에게 손을 씻는 것과 같은 간단한 행동으로도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릴 것”이라면서 빈민가에서 벌어지는 방역 노력을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일반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브라질 언론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리우와 상파울루를 중심으로 전국에 형성돼 있는 빈민가에서 코로나19가 번지면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정부는 대서양 해안에서 멀지 않은 빈민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되면 크루즈선 등 대형 선박을 이용해 이들을 격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해안에서 먼 내륙지역에 있는 빈민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타나면 호텔이나 미분양 서민 아파트에 집단 수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된 빈민가 주민을 선박 등에 격리하는 방안을 두고 인권침해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보건위생 여건이 열악한 브라질의 빈민가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와 빈민가에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가난과 질병, 죽음의 두려움 앞에 놓여 있는 영혼들을 주님 찾아가 주시고, 사망의 그늘에 앉아 있는 영혼들을 건지시는 주님의 역사가 나타나도록 기도하자. 브라질의 교회들이 환난에 처한 이웃을 사랑으로 돌보게 하시고, 역경의 때에 그리스도의 사랑이 브라질 곳곳에 흘러가도록 기도하자.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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