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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중국 공산당, 질병에 대한 정치적 책임 줄이려 ‘우한’ 표현 사용 금지”

TV연설을 하고 있는 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사진: africanslive.com 캡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명칭에 대해 중국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논의의 주도권을 쥘 수 있는 프레임을 형성하는데 ‘언어’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에포크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트위터에 한 트위터 이용자가 우한 바이러스를 ‘차이나 바이러스(China Virus)’라고 지칭한 게시물을 인용(리트윗)해서 올렸다.

다음날 트럼프 대통령은 TV연설에서 “코로나가 해외에서 유래한 질병”이라며 “미국 정부가 중국여행을 제한해 현재 유럽에서 일어나는 규모의 발병을 막았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러스 발생은 중국에서 시작됐고 이제 전 세계로 퍼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은 작년 12월 중국 중심부 우한에서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이후 중국 정부의 질병 명칭 다툼에 관한 것”이라고 했다.

블룸버그는 “중국 정부는 아직 바이러스 발원지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았음을 이유로 관영언론과 외교부를 통해 ‘우한 독감’ 같은 용어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중국 공산당은 전 세계에서 11만 8000명을 감염시키고 세계경제를 불황으로 몰아넣을 넣을 수 있는 질병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줄이려 이같은 표현의 사용을 억압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6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폭스뉴스·CNBC와 인터뷰에서 “이 바이러스가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임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바이러스가 우한에서 시작됐다고 한 건 중국 공산당이었다. 내가 한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자 9일 중공 외교부 자오리젠(趙立堅) 대변인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바이러스에 공식적으로 이름 붙였지만 한 미국 정치인은 과학과 WHO의 결정을 존중하지 않고 중국과 우한에 낙인을 찍으려했다”고 논평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스페인독감, 홍콩독감, 일본뇌염 등 이미 지명 명칭 병명 사용은 일반화 됐다. 이름만 살짝 바꿔 논의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얄팍한 속임수는 인간에게 통할 수는 있어도 모든 것을 다 아시는 하나님께는 통하지 않는다. 이미 우리나라 정부는 지난 1월 말 우한폐렴의 공식명칭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라며 밝힌 바 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을 지는 바른 양심이 작동하는 중국 정부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또한 속고 속이는 거짓말의 굴레에 미국이나 한국 등이 휘말리지 않고 정직하게,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외교를 펼쳐나가게 해달라고 기도하자.[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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