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호 / 부흥을 위하여]
북한은 관영 매체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자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공산당 간부가 강연회에서 ‘발병’을 공식화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데일리NK는 양강도 소식통을 인용, “이달 14일 양강도 김형직군에서 코로나 관련 주민 대상 긴급 강연회에서 리(里) 당 위원장이 황해도에 코로나 환자가 나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지난달 평양에서 코로나19로 의심되는 환자 3명이 사망했으며 18명이 격리 수용됐다. 또한 급성 폐렴이나 고열로 사망한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져 북한 내 코로나19가 상당히 확산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북한 당국이 코로나19 유입 및 확산을 막기 위해 갖은 수단을 총동원하자 오히려 주민들이 불안에 떠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달여간 이어진 북한 당국의 과도한 공포감 조성과 이전보다 강해진 대응이 주민들의 공포감과 불안감을 자극했다는 지적이다. 북한은 지난달 말 국가 방역체계를 국가 비상 방역 체계로 전환하고 다중 이용 시설에 대한 방역, 개인위생 안전에 대한 선전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때문에 국경이 통제된 상황에서 밀수하던 일부 군인들이 잡혀 비공개 총살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먹고 살기 위해서는 밀수에 기댈 수밖에 없는데 국경을 다 막아 놓았으니 군인들이 한숨만 쉬고 있다며 군인들이 코로나 사태가 빨리 풀리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는 푸념만 늘어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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