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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영화 “브레이크스루” “해리엇” 주제곡,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목

(사진: 유튜브 Chrissy Metz 동영상 캡처)

지난 9일 LA 돌비극장에서 진행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독교 영화 ‘브레이크스루(Breakthrough, 기적의 소년)’와 ‘해리엇(Harriet)’ 주제곡 무대가 관중들의 주목을 받았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11일 보도했다.

NBC에서 시즌 4을 맞으며 인기리에 방영중인 미국 드라마 ‘디스 이즈 어스(This is Us)’의 출연자이기도 한 크리시 메츠(Crissy Mets)는 시상식 무대에서 영화 ‘브레이크스루’의 주제곡 ‘아이 앰 스탠딩 위드 유(I Am Standing With You)’를 직접 선보였다. 메츠가 직접 작곡한 이 곡은 주제가상 후보에 올랐다.

이 영화는 미주리의 얼음 호수에 15분간이나 빠졌다가 극적으로 구조되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 선고를 받은 스미스가 어머니 조이스의 기도로 다시 살아나게 된 실화를 다루고 있다. 이후 스미스는 목회자로 부르심을 받고 목사가 되었다.

이어 배우이자 가수로 활동 중인 신시아 에리보(Cynyhia Erivo) 역시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 ‘해리엇’(Harriot)의 주제곡 ‘스탠드 업(Stand Up)’을 불렀다. 에리보는 이 곡을 공동작사했다.

흑인 노예 해방을 이끈 인권운동가 해리엇 터브만(Harriet Tubman)의 일대기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노예제 철폐 운동에 앞장섰던 한 여인의 신앙을 보여주고 있다.

에리보는 앞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첫번째 구출 임무가 실패할 위기에 놓였을 때의 터브만을 연기하는 것이 어려웠다. 이 연기를 두고 하나님께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어떤 일들이 발생했을 때, 내가 중심을 잡기 위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기도였다. 그리고 일이 진행되는 내내 믿음이 더욱 강해졌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세간의 모든 미디어는 이번 92회 아카데미의 모든 초점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수상에 맞췄다. 그러나 헐리웃을 중심으로 상업영화를 절대적인 가치로 내세우는 미국은 기독교 신앙이 선명하게 담긴 영화 두 편을 아카데미 무대에 올림으로써, 여전히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는 기독교 국가임을 증명했다. 미국의 기독교 영화는 LA를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으며, 2015년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미국의 크리스천 래퍼 레크래(LeCrae)의 곡이 최우수 랩 부문 후보로 지명되며 CCM 역사의 큰 전환점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대단한 예술적 성취와 대중의 인정이 있을지라도 성경적 세계관에 근거한 하나님의 역사를 담은 이야기를 이길 수는 없다. 자기를 높이는 예술은 결국 자아도취에 빠지게 만들 뿐이다. 미디어와 예술 영역에 가장 기독교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며 예술적이며 가치 있는 것임을 믿고, 오직 하나님을 높이는 제작자와 창작자들을 세워 주시길 기도하자. 이러한 미디어를 통해 불신자들의 마음에 하나님을 아는 영광의 광채의 빛을 비춰주시고, 타락한 세상 미디어의 한가운데 유다 사람 한 사람과 같은 미디어의 한 사람을 세워주시길 강청하자.[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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