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두 달여 간 코로라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누적 사망자와 확진자가 각각 1300명과 5만9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코로나19 발병지인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 군 의료진 2600명의 추가 투입을 긴급 지시했다고 13일 인민일보(人民日報)가 보도했다.
또 후베이성 스옌(十堰)시장완(張灣)구 전역에서 이날 13일 0시부터 전시통제를 실시, 모든 주택단지 건물을 14일간 폐쇄에 들어갔다.
코로나19에 대한 중국 정부의 대책이 한계 상황에 이르며, 이처럼 감염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시행에 들어갔다고 중국언론이 보도했다.
특히 후베이성 보건당국은 13일에 후베이성에서만 242명이 추가로 사망하고 1만4840명이 우한폐렴 확진을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날의 94명보다 2배 이상 늘었으며, 추가 확진환자수는 전날의 1638명 대비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중국 전체 사망자 수는 1355명으로 확진자수는 6만 명에 가까운 5만 9439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이번 우한에 파견된 군 의료진은 우한의 타이캉 퉁지의원, 후베이성 푸유보건원 광구원구 등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임무를 맡을 예정이다. 이 임시 병동에는 각각 860개와 700개의 병상이 마련된다.
이 임시 병동에서는 감염 통제, 검사, 특진, 방사선 진단, 치료, 소독 등이 이뤄지며 이번 의료진 증파에는 육해공군을 비롯해 로켓군, 전략지원부대, 무경부대까지 총출동한다. 병동 증설 단계에 맞춰 군 의료진이 분할 투입될 예정이며, 1차로 1400명이 13일 우한에 도착해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까지 의료지원을 위한 중국군은 3차례에 걸쳐 총 4000여 명이 우한에 파견된 바 있다.
또한 폐쇄결정를 통보받은 장완구의 모든 주택단지 건물은 일률적으로 전면 봉쇄 관리되고, 주민들의 생활필수품은 주민위원회에서 배송해준다. 아파트 등의 봉쇄를 뚫고 출입하는 사람은 모두 구금된다. 상주인구 약 340만 명인 스옌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36명이며, 이 가운데 장완구에는 135명이 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날이 갈수록 잠잠해지기는커녕 사망자와 확진자가 늘어나며 아비규환 가운데 있는 중국을 주님께 올려드리자. 일각에서는 중국의 폐쇄적인 언론환경을 감안해볼 때 상황은 훨씬 심각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코로나19의 치료를 위해 새로 지어진 임시 대형병원조차 환자가 들어가면 밖으로 나올 수 없는 구조로, 치료가 아닌 구금시설로 예측되고 있기도 하다.
아람 사람이 사마리아를 에워싼 후 기근이 들자 여인들이 서로의 아들을 내놓아 삶아 먹는 일이 있었던 것처럼, 폐쇄된 중국의 성읍들 가운데 인명이 경시되고 곳곳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 앞에 주님의 은혜가 임하도록 기도하자. 오직 하늘밖에 바라볼 것 없는 이때가 가장 은혜 받을만한 때인 것을 기억하여 복음이 중국의 각 성 안에 충만하도록 강청하자. 새롭게 투입된 의료진들을 통해 사람을 살리는 일들이 일어나고, 힘의 근원이 자신에게 있다고 믿는 중국의 위정자들이 엎드리며 낮은 마음으로 나아오길 간구하자. 이 모든 환난이 그친 후 곳곳에서 들려올 주님의 영광의 소식을 기대하자.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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