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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을 넘어 영원한 자유인이 되어야 합니다

[220호 / 마음의 눈을 밝히사(4)]

하워드 휴즈라는 미국의 유명한 백만장자는 말년에 우울증에 걸렸습니다. 그는 한 호텔에서 사람도 만나지 않고 음식도 거른 채 영양실조로 죽었습니다. 모든 재물과 부요와 존귀를 다 얻고도 그것을 누리지 못하는 삶은 이토록 비참합니다. 영적으로는 어떤가요? 하나님이 주시는 어마어마한 복음을 다 알고 남에게 전하기도 하면서 정작 두려움 때문에 누리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까?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의 복음을 전하면 사람들은 말합니다.

“나를 제발 그대로 둬라. 십자가 얘기 좀 하지 마라. 죽고 사는 그런 복음 말고 적당히 듣기 좋은 복음으로 그냥 살게 내버려두라.”

복음의 영광을 알고 그것을 부인하지 않으며 믿는다고 하면서도 이 땅의 안락함과 자기를 추구하는 삶에서 발을 떼지 못하는 이유가 한 가지 있습니다. 내 입으로 고백한 복음이 내게 실제가 되지 않아 영혼의 갈급함으로 목이 마르거나 애굽에서 종살이를 할지라도 ̒난 좁은 길로 못가니 그냥 내버려두라̓는 뜻입니다. 이것이 평생을 복음으로 살고, 다른 사람에게 은혜까지 끼치는 사람조차 넘어서지 못하는 두려움의 실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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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김경선

그러나 십자가의 죽음이 심히 두려워 부르짖는 이들에게 주님의 초청이 임합니다.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출애굽기 14:13) 주님의 음성을 들으십시오. 다 해봤자 한 번 죽는 것입니다. 어차피 죽을 인생, 이 십자가의 죽음이 두려워 수없이 많은 두려움의 종이 되어 끌려다니다가 비참하게 영원한 죽음을 맞이할 것인지, 두려움이 심장을 조여 오지만 한 번 죽음을 넘어 영원한 자유인이 될 것인지 결단해야 합니다. [복음기도신문]

<복음을 영화롭게 하라(2017, 규장) 김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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