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가 세계 100여 개국의 인권 실태를 다룬 ‘월드 리포트 2020’을 통해, 중국을 ‘세계 인권에 대한 실질적 위협’으로 꼽았다고 연합뉴스가 15일 보도했다.
케네스 로스 HRW 사무총장은 이틀 전 홍콩에서 해당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홍콩인권법 시행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 당국으로부터 홍콩 입국을 거부당하자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14일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중국의 인권 유린 실태를 날카롭게 지적했다.
로스 사무총장은 이날 정치적 영향력을 바탕으로 해외 인사를 검열하려는 중국의 시도가 세계 인권에 ‘실질적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누구도 중국의 검열을 벗어날 수 없는 디스토피아적 미래와 정부 탄압을 견제할 수 없을 정도로 약화한 국제 인권 체제를 예고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중국 정부의 위구르족 탄압 의혹을 집중 조명했다. 유엔에 따르면 약 100만 명 이상의 위구르족이 신장 지역의 재교육 수용소에 구금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이슬람 극단주의와 분리주의를 근절하고, 새로운 기술을 가르치는 직업 훈련을 하고 있다며 위구르족에 대한 인권 유린을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로스 사무총장은 중국 정부가 비난을 피하기 위해 “한층 더 적극적으로 경제·외교적 영향력을 이용해 비판의 목소리를 잠재우고, 인권을 수호하는 국제기구를 약화시킨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국 정부도 한목소리로 중국을 견제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는 홍콩 시위를 진압한 경찰에 대해 비판하면서 홍콩 경찰이 자국 시위대에 과도한 물리력을 사용하고, 집회의 자유를 침해했지만, 친중국 성향의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경찰의 과잉 진압 문제를 조사하는 독립위원회 구성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중국 외교관 싱지성은 HRW의 편향되고 조작된 보고서를 전적으로 거부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휴먼라이츠워치는 보고서를 통해 세계인권을 위협하는 요소로 중국 정권을 꼽았다. 하나님을 거부하고 부인하는 곳에는 소망과 희망이 없다. 오히려 사회의 어두운 면만이 부각될 뿐이다. 인권을 탄압하는 중국 정권이 하나님의 진리의 빛 앞에 서서 회개하고 돌이키기를 기도하자. 그리하여 사회의 부정적인 면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중국이 되기를 기도하자.
인간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는 나라는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 위에 선 나라일 것이다. 휴먼라이츠워치가 발표한 보고서에는 100여개 나라의 인권실태의 조사 결과가 담겨져 있지만, 그 어느 나라도 완전한 인권을 지켜주지 못함을 기억하자. 세계의 모든 나라가 하나님의 진리를 따라 주님의 영광만을 드러내는 나라들이 되기를 간구하자.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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