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에서 치료 어려워 태국 항공편으로 이송하기로…치료비 등 기도요청
캄보디아에서 사역중인 한국인 선교사 가족이 말라리아와 함께 대표적인 열대병으로 알려져 있는 뎅기열에 감염된데 이어 그중 10대 자녀가 위독한 상태라고 본지 통신원이 9일 전했다.
본지 통신원에 따르면, 김신영 선교사의 가족 6명이 뎅기열을 앓던 중 특히 고열로 의식을 잃은 장녀 김혜원(고3)양에 대해 캄보디아 병원측에서 치료가 어렵다고 판단, 태국으로 이송해 치료하기로 했다.
혜원양의 경우, 뎅기균이 뇌까지 침투한 특이한 사례여서 치료가 쉽지 않아 이같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캄보디아 의료진은 환자를 의료전용 비행기로 이송하기로 하고, 현재 태국 병원측이 환자 상태를 받을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하루 치료비가 수천달러에 달해 혜원양의 의료비가 지금까지해도 수만 달러에 이르며, 항공이송비 역시 자비로 부담해야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 선교사 파송교회와 파송선교단체 등 동역자들은 기도하며 모금 후원을 기다리고 있다.
뎅기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되는 뎅기열은 주로 숲모기에 물려 감염된다. 급성발열성 감염병으로 감염시 고열이 3~5일 지속되고,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이 나타난다. 코피나 잇몸 출혈, 피부발진 가능성도 있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사망률은 20%에 이른다. 그러나 뎅기열은 예방접종이 따로 없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최대한 주의해야 한다.
한편, 올해 동남아 지역은 뎅기열이 기승을 부리며 지난 8월 중순까지 필리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등지에서 수십만명이 감염돼, 10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의: ☎ 010-4412-3950(한국 파송단체), 후원계좌: 국민은행 040001-04-048012(예금주: 국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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