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9월 선거를 앞두고 미국과 탈레반이 평화 협상에 나선 가운데 폭력 사태가 급증하고 있어 지난달에만 1500명 이상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유엔이 밝혔다. 이는 월별 사망자 수로는 올해 최고치다.
이런 가운데 수도 카불에서는 7일(현지시간) 오전 탈레반에 의한 차량 대형 폭발이 일어나 34명이 부상했다고 AFP통신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사건 발생지 인근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아마드 살레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고 가게에 있던 유리창이 다 깨져서 흩날렸다”면서 “머리가 어지러워서 아직도 무슨 일인지 영문을 모르겠지만, 폭발 지점으로부터 반경 1㎞ 안에 있는 20개 상점은 창문이 깨졌다”고 토로했다.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현장의 영상을 보면 폭발 이후 소총 사격 소리도 들린다. AFP통신은 자살 폭탄 테러범을 통해 목표물을 명중시킨 뒤 무장 괴한들을 동원해 지역을 습격하는 게 일반적인 반란 전술이라고 설명했다.
이뿐 아니라 전날에는 마약단속 당국 소속 직원들을 태운 차량이 폭탄 공격을 받아 최소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또 6일에서 7일로 이어지는 밤에는 아프간 특공대가 이슬람국가(ISIS) 대원들의 은신처를 습격하는 일이 있었지만, 이 작전에 대한 세부 사항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평화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에서도 자신의 원함을 이루려 폭탄테러를 감행하는 탈레반을 주님께서 긍휼히 여겨주시기를 위해 간구하자. 아프가니스탄이 서로 해하기를 도모하는 모든 시도가 그치고 이웃과 더불어 그리스도의 진리와 평강을 나누는 나라로 회복되기를 위하여 기도하자.
“ 너희가 행할 일은 이러하니라 너희는 이웃과 더불어 진리를 말하며 너희 성문에서 진실하고 화평한 재판을 베풀고 마음에 서로 해하기를 도모하지 말며 거짓 맹세를 좋아하지 말라 이 모든 일은 내가 미워하는 것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스가랴 8:16~17)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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