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 참예수교회 들이닥쳐 신자들을 무차별 폭행하고 헌금 약탈
중국 당국이 지난 1월 4일, 허난성 상추시 안핑(安平)진에 있는 가정교회 참예수교회에 들이닥쳐 신자들을 무차별 폭행하고 교회 물품들을 약탈, 교회 책임자를 15일 동안 구금했다고 이탈리아에 있는 중국 종교자유 전문매체인 비터윈터매거진이 14일 전했다.
당국은 지역 공무원들과 특수 경찰 100여 명을 동원해 교회로 이어지는 교차로들을 봉쇄한 후 교회에 들이닥쳤다. 이들은 교회에 들어오자마자 헌금함을 부수고 수천 위안의 헌금을 챙긴 뒤 교회 자금을 더 찾을 수 없자 15명의 신자들을 무차별 폭행했다.
한 목격자에 따르면, 그날 공무원들이 경찰들에게 교회를 기습해 파괴하라고 지시하는 말을 들은 60대의 여신도가 항의의 표시로 경찰차에 자신의 머리를 찧어 댔고 경찰은 그녀를 붙잡아 구타해 갈비뼈 골절을 입었다. 또한 그녀를 돕기 위해 나서나 50대 여신도도 구타당해 갈비뼈 2대가 골절됐다. 몇몇 경찰은 신체 일부가 마비된 70대 여신도의 얼굴을 휘갈겼으며, 다른 몇몇 신자들도 무차별적으로 공격해 30분 이상 의식을 잃기도 했다.
한편, 몇몇 신도들과 행인들이 현장 상황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찍었으나 경찰은 다수의 핸드폰을 압수했다.
경찰은 신자들을 폭행한 뒤, 구덩이를 파고 압수한 성경책과 찬송집을 묻었다. 또한 대형 철문, 에어컨 13대, 오디오 스피커, 세탁기, 컴퓨터, 3만 위안(약 500만 원)짜리 피아노 등 교회 물품 거의 대부분을 압수했다. 또한 교회 책임자를 체포하여 15일간 억류했다.
한 지역 주민은 “10여 무(畝)(약 4만 평방미터)가 넘는 부지에 자리한 해당 교회는 2018년 7월에 준공됐다. 교회 건축에 소요된 200만 위안(약 3억4천만 원)이 넘는 자금은 신자들이 모금해 마련했다.”며 “해당 교회가 외국과 접촉해왔다는 정부의 주장은 사실상 교회를 장악하여 향후 양로원으로 전환하기 위한 구실일 뿐이다. 이제 당국은 해당 교회의 입구를 흙으로 봉쇄했으며 뜰 안의 콘크리트 바닥을 완전히 파괴했다. 교회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됐다.”고 말했다.
그리스도 때문에 박해받는 중국의 교회를 예수이름으로 축복하고, 지금의 환난보다 나중에 얻게 될 더 큰 영광을 사모하며 주를 따르게 하시고, 핍박 중에도 꺾이지 않는 그들 안에 있는 하늘 소망을 중국 당국이 발견하여 중국의 영혼들이 주께로 돌아오는 은혜를 베풀어달라고 기도하자.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고후 1:4)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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