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정부·학교기관의 월급 체납문제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져
“아람 사람이 사마리아를 에워싸므로 성중이 크게 주려서 나귀 머리 하나에 은 팔십 세겔이요 비둘기 똥 사분의 일 갑에 은 다섯 세겔이라 하니 또 이르되 무슨 일이냐 하니 여인이 대답하되 이 여인이 내게 이르기를 네 아들을 내놓아라 우리가 오늘먹고 내일은 내 아들을 먹자 하매”(열왕기하 6:25,28)
중미의 빈곤국 온두라스가 총체적 난국에 봉착했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 중 하나인 수도 테구시갈파 거리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가 멈출 상황에 놓였다. 정부가 카메라 운영업자들에게 돈을 주지 못한 탓이다.
6개월째 월급이 밀린 교사들이 매일같이시위를 벌이면서 전국 학교의 96%가 며칠씩 문을 닫는 경우가 벌어지고 있다. 군인들도 월급을 못 받기는 마찬가지고 의사들은 의약품 부족에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심지어 지문을 찍는 잉크가 없어 문을 닫는 정부기관들도 나오고 있다.
미국의 ‘저스트 포린 폴리시(Just ForeignPolicy)’의 로버트 나이만 정책 책임자는 “여러 모로 볼 때 국가가 돌아가고 있지 않다”며 “월급 체납이 계속되면 군인들은 직무를 그만두고 다른 조치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나라 곳간으로 눈을 돌려보면 외채 규모만 50억 달러로 작년 한해 온두라스 정부 예산과 맞먹는 수준이다. 정부는 재정을 확충하려고 수입회사에 줬던 세금 특혜를 철회하는 동시에 판매세를 신설하는 안을 도입했다. 이 같은 조치로 정부 수입이 연간 12억달러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위기의 근원인 ‘곳간 문제’를 해결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상황은 어지럽게 돌아가고 있지만 의회는 정작 해야 할 일에는 손을 놓고 있다. 정부 예산안 처리는 기일 없이 미뤄져 지난 주 정부가 계약업자와 피고용인들에게 밀린 돈을 주기 위해 낸 안건 하나만이 통과됐다. 공직 사회에 만연한 부패 풍조도 문제다.
국제투명성기구(TI) 온두라스 지부는 지난 달 한 보고서에서 일부 의원들이 나랏돈을 들여 비행기표를 구매한 뒤 스페인에서 열리는 테니스 대회를 관람했으며 개인용 선물을 사는 데에도 공금을 썼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여기에 11월 새 대통령과 국회의원 등을 뽑는 선거를 앞두고 국가 재원이 불법선거운동으로 흘러들어 가고 있다는 주장도나오고 있다(출처:연합뉴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시편 23:3-4)
온 백성에게 미칠 복음이 되신 주님, 가난에서 벗어나려 발버둥 치다 오히려 더 깊은 늪에 빠진 온두라스를 주님 손에 올려드립니다. 이제 스스로의 힘으로는 벗어날 수 없어 서로의 아이를 잡아먹자 했던 사마리아 성과 같이 된 온두라스 땅에 필요한 것은 복음과 복음을 전하는 자들의 순종임을 고백합니다. 주여! 그래서 간구하오니 돈이나 강한 권력과 같은 것으로 일시적인 문제해결에 만족하지 않고 영원한 복음을 가진 교회들이 깨어 일어나게 하여주소서! 경쟁하고 빼앗아야만 하는 이때에 오히려 자신을 내어주어 섬기는 온두라스 교회들의 삶을 통해 소망의 이유가 되시는 주님을 보게 하여주소서. 온두라스의 영혼들로“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찬양하며 승리의 걸음을 걷게 하실 주님을 찬양합니다. [기도24.365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