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호 / 포토에세이]
해발고도 3009m. 아라비아 동부에서 가장 높은 썀스산은 햇빛을 가장 먼저 받고 그 빛이 가장 오래 머물러 태양의 산이라 불린다. 정상에 이르기까지는 끝없이 이어지는 거친 바위 산맥을 올라가야 한다.
오래전,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그의 사랑하는 아들 이삭과 함께 산에 올랐다. 오랜 약속의 기다림 끝에 얻은 이삭, 하나님은 그 이삭을 모리아산에서 제물로 바치라 하신다. 그는 이삭을 품에 안기까지 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믿지 못해 수없이 많이 넘어진 자신을 변함없이 찾아주시고 용서하시고 사랑하신 하나님을 기억했다.
아들 이삭이 묻는다. “번제 할 어린 양은 어디 있나요?”
아버지 아브라함은 믿었다.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하나님이 바로 약속의 실체라는 것을. 수풀에 걸린 숫양을 친히 준비하시고 그곳에서 예배를 받으신 하나님은 이제 이삭에게도 친히 그의 하나님이 되어 주셨다.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하는 시험 앞에 있는가? 산산이 부서지고 깨어졌는가? 한없는 외로움의 자리에서 일어날 힘이 없는가? 지금 바로 그 산으로 오르라! [복음기도신문]
“내 아들아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 하고 두 사람이 함께 나아가서”(창세기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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