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지면에 기근이 있으매… 모든 창고를 열고”
구호물자 반입 두고 ‘유혈충돌’
무분별한 복지분배 정책 등의 실패로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는 베네수엘라 전체 가구의 80%가 음식 부족 위험에 처해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AFP통신이 지난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한 전체 인구의 90%는 음식을 살 수 있는 충분한 소득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베네수엘라에 있는 안드레스 베요 가톨릭 대학, 중앙대학, 시몬 볼리바르 대학 등 3개 대학의 공동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체 가구의 절반이 음식과 물 부족 등의 상황에 부닥쳐 있는 이른바 ‘다차원적인 빈곤’ 상태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때문에 전체 취학 연령대의 아동 중 절반가량만이 제대로 학교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23일에는 미국 등이 보낸 구호물자의 반입을 요구하는 반(反)정부 측 시민들과 이를 거부하는 정부가 충돌해 최소 4명이 숨지고 300명 이상이 다쳤다. 주민들은 구호 물품을 실은 트럭이 국경 다리를 통과할 수 있도록 바리케이드를 치우려고 했으나 국경수비대는 이를 저지하기 위해 최루탄과 고무총탄을 발사했다. 임시 대통령을 자처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은 그간 “콜롬비아와 브라질에 보관하던 구호물자를 반입하겠다.”고 공언해 왔으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반입은 내정 간섭”이라며 국경을 폐쇄하고 삼엄한 통제를 가했다. [복음기도신문]
온 지면에 기근이 있으매 요셉이 모든 창고를 열고 애굽 백성에게 팔새 애굽 땅에 기근이 심하며(창세기 41:56)
기도 | 주님, 베네수엘라 정부가 정치적 이권을 넘어 굶주림으로 고통당하는 백성을 살피며 사랑으로 섬기게 하옵소서. 기근의 때 온 백성을 살린 요셉의 창고와 같은 도움의 손길을 허락하시고 이때, 생명의 떡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기회로 삼아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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