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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밤이 길고 상처가 깊을 때, 그래도 소망

케이티 데이비스 메이저스 |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304p | 2018

‘엄마라고 불러도 돼요?’ 책의 저자 케이티 데이비스가 6년 후 ‘그래도 소망’이라는 책으로 찾아왔다. 이 책을 보는 순간 “케이티,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요?” 묻고 싶은 마음에 얼른 책을 펼쳐보게 되었다. 엄마라고 부르는 소리에 내 심장이 마구 뛴다고 고백했던 19살의 그녀는 이제 남편과 14명의 자녀를 둔 30살의 엄마가 되었다.

우간다에서 ‘아마지마 미니스트리(Amazima Ministries)’라는 단체를 설립하여 아이들과 가정들을 돌보는 케이티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상황과 만나게 하신 사람들을 통해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메시지를 듣고 있다. 14명의 천사 같은 딸들을 한 영혼 한 영혼 사랑과 기도로 키우며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확인한다.

아이들을 키우며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는 동안 얼마나 크고 작은 어려움들이 많았을까…. 아이들을 통해 그녀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시험을 겪으며 고백하는 한마디가 바로 “그래도 소망”이다. 딸로 입양해 애지중지 길러오던 아이의 생모가 3년 만에 나타나 딸을 데리고 가겠다고 할 때에도, 사랑하는 친구가 병으로 끝내 죽음을 맞이할 때에도, 엄마를 떠나보낸 후 두려움과 냉대에 시달리고 있는 친구의 아이들을 보며 아무것도 해결해 주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 때문에 혼란스러울 때에도 그래도 소망을 고백하며 오히려 소망의 포로가 되겠다고 선포한다.

딸들을 사랑과 기도로 키우며

나를 부르셔서 나를 통해 우간다를 변화시키실 것이라는 그녀의 고백은 시간이 흐르고 아이들이 커가면서, 많은 상황을 맞이하면서 이곳의 사람들을 통해 ‘나’를 변화시키셨다는 고백으로 바뀌어져 있었다.

“우리가 이 같은 소망이 있으므로 담대히 말하노니”(고후 3:12)

늘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면 심지어 고난도 달콤하다는 그녀는 슬픔도 기쁨으로 바뀌고 쓴 것도 달게 느껴진다고 한다. 그것이 복음을 살아내는 증인의 고백이 아닐까? 구석구석 하나님을 향하여 단 마음으로 순종하는 케이티의 고백은 예수생명을 나타내는 증인의 삶이었다.

기도가 필요한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그녀는 매순간 말씀 앞에 섰다. 말씀 앞에서 해답을 찾았다. 말씀이 결론 내려주는 것을 믿음으로 받으며 자신과 싸웠다. 꽃길 대신 예수를 주셨다는 믿음의 고백이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매순간 예수 그리스도를 해답으로 찾은 케이티의 고백이요 삶이었다.

“용감한 우리 엄마. 케이티 메이저스는 우리 엄마다. 우리 엄마는 사자만큼이나 강하고 용감하다. 엄마는 힘든 일을 그렇게 많이 당하고도 웃는다. 정말 대단하다. 우리 엄마는 아무리 힘들어도 끝까지 다른 사람들과 함께한다. 나는 엄마를 세상에서 가장 존경한다. 엄마는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하나님이 항상 곁에 계시니까 괜찮다고 말한다. 하나님은 엄마를 통해 많은 사람 마음에 하나님의 빛을 비춰주고 계신다”

책의 마지막 즈음 엄마를 바라보며 쓴 딸의 고백이 내게 큰 도전이 되었다. 세 아이의 엄마로서 나를 바라보는 아이들은 내게 어떻게 고백할까? 내 자신을 돌아보며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 서겠다고 기도했다. 케이티와 같이 인생의 모든 삶에서 순종의 길 한복판에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어떤 상황이든지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소망되게 하셔서 환란과 고난 후에 찾아올 영광을 마침내 보게하실 주님을 기대한다.
[복음기도신문]

정준영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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