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반 전 재개방된 시리아와 요르단 사이 최대 국경을 통해 시리아로 복귀한 난민이 3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AFP통신이 익명의 요르단 치안 소식통을 인용해 3일(암만 현지시간) 보도했다.
요르단 북부 자베르 국경이 올해 10월 15일 개방된 이래 이곳을 통해 시리아로 입국한 난민이 2만8천 명에 이른다. 이들은 모두 자발적으로 귀환한 난민이라고 요르단 소식통은 강조했다.
귀환한 시리아인 가운데 3천400명은 유엔난민기구에 공식 등록된 난민으로 집계됐다. 대규모 시리아 난민을 받아 막중한 부담을 진 요르단은 국제사회에 분담을 호소하는 한편, 내전 종식을 앞두고 난민 귀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인구 약 1천만 명의 요르단 내 시리아 난민은 유엔난민기구 등록 기준으로 약 65만 명이며, 정부 집계 기준으로는 130만 명이나 된다.
걸프국과 달리 에너지 자원이 없는 요르단은 대규모 난민을 수용한 후 재정난이 심화하며 결국 2016년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에 손을 벌렸다. 자베르 국경은 시리아 나십 국경으로 연결된다.
3년 전 내전 격화로 자베르 국경을 폐쇄한 요르단 정부는 올해 7월 시리아군이 이 일대를 탈환한 후 국경을 재개방했다.
자베르·나십 국경은 2015년 4월 반군이 장악하기 전까지 양국 간 최대 국경이자, 시리아와 다른 중동지역 사이 핵심 교역로 역할을 했다.
기도 | 주님, 오랜 시간동안 전쟁으로 고통 가운데 신음하던 시리아 난민들이 고국에 돌아가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살아갈 소망이 주님밖에 없습니다. 이들에게 이 땅에서의 삶이 나그네뿐임을 알게 하시고, 영원한 소망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하여 주소서. 그리하여 그들이 다시는 목마르지 아니하고 주님으로 영원한 만족이 되게 하실 주님만을 찬양합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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