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드라마] 거리에서 만난 하나님(21)
한쪽 발은 기차에 걸치고, 한쪽 발은 플랫폼에 걸쳐둔 채, 99% 거의 다 기차에 탔다며 1%를 포기하지 못하는 모습. 혹시 당신 모습은 아닙니까? 사람들은 교회에 다니며 주일 예배를 지키고 수요예배, 금요 철야, 성가대, 주일학교교사, 전도회를 두루 섬기며 하나님께 최선의 헌신과 믿음을 드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믿음은 우리의 최선이나 노력과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그것은 오히려 무언가 끊임없이 행하는 것과 정반대의 것이며, 오히려 하나님 그분의 뜻에 나를 드려 그분이 그분의 일을 친히 하시는 것입니다.
당신이 하나님께 드리고 싶지 않은 그 1%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포기할 수 없는 직장, 미래의 꿈, 결혼 상대자, 자녀, 안락한 생활… 때로는 선교사나 목회자로의 부르심 일수도 있습니다. 다른 것은 다 되어도 이것만은 드릴 수 없는 것, 다른 것은 다 드려도 이것만은 내게 요구하지 말아달라고 기도하는 것. 그런 것이 있다면 당신의 순종은 헌신이 아닌, 눈물겨운 노력과 최선일 뿐입니다. 99%를 드리고 1%의 여지를 남겨둔 바로 그 자리에 당신 마음의 100%가 담겨 있다는 말입니다.
군대에 가기 위해 기차에 타고서도 애인의 손목을 붙잡고 발 한쪽을 끝내 땅에서 떼지 못하는 이 청년처럼, 한쪽 발은 세상과 나 자신에, 그리고 다른 한 발은 하나님께 걸친 채 모든 것을 드렸다고 생각하신다면, 지금 세상과 당신 자신에게 걸쳐둔 그 발을 떼셔야 합니다.
99%의 헌신은 헌신이 될 수 없습니다. 지금, 그 1%의 여지를 깨끗이 거두고 우리에게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전부로 주신 하나님과 같이 우리도 그 사랑에 100%의 믿음으로 반응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전부를 받기에 합당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로마서 1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