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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시아와 우호조약 파기’ 결정…대통령 서명

우크라이나 포로셴코 대통령이 러시아 - 우크라이나 우호 조약 파기 명령에 서명했다.(출처: kyivpost.com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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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페트로 포로셴코 대통령이 러시아 – 우크라이나 우호 조약 파기 명령에 서명했다.(출처: kyivpost.com 캡처)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과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분쟁 개입으로 양국이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우호조약 파기를 결정했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우호·협력·파트너십 조약’ 중지에 관한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우크라이나 대통령궁이 밝혔다.

대통령궁은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보도문에서 “지난 6일 국가안보·국방위원회가 1997년 5월 31일 러시아와 체결한 우호·협력·파트너십 조약을 중지하자는 우크라이나 외무부의 제안을 지지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앞서 지난 8월 말 자국 외무부에 조약 중지를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조약 중지 결정 사실을 이달 말까지 러시아 측에 통보하고, 유엔과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등의 국제기구에도 알릴 예정이다. 지난 1997년 5월 체결돼 1999년 4월 발효한 조약에는 양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 국경 훼손 불가 원칙, 영토적 통합성 존중 등의 내용이 담겼다. 조약에는 양측의 이견이 없으면 10년 단위로 자동 연장된다는 단서 조항도 포함됐으나 우크라이나 측의 중지 결정으로 폐기 위기에 처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지난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에 속했던 크림반도를 병합하고 뒤이어 동부 지역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을 지원하는 등의 활동을 함으로써 우호 조약에 포함된 합의를 일방적으로 위반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우크라이나 측의 우호조약 파기 결정으로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으로 촉발돼 증폭돼온 러-우크라 양국 간 갈등은 한층 더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도 | 주님, 크림반도로 인한 오랜 갈등이 결국 파트너십을 파기하기에 이른 우크라와 러시아 사이의 중재자는 오직 주님 한 분뿐 이십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원수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우리를 그리스도의 한 몸 된 지체로 회복하신 십자가 복음만이 자기의 유익을 구하며 싸우고 분열시키는 사탄의 궤계를 파하는 유일한 길임을 선포합니다. 주의 교회가 서로의 발을 씻기는 섬김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게 하시고 나 잡아먹고 너 사는 십자가의 생명이 우크라와 러시아 땅에 편만하게 흘러 강퍅한 심령들이 주께 돌아오는 은혜를 베푸시옵소서.[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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