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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 연락 기다리며 전도지 1000장을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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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선교사로 11년 차 되신 70대 독신 선교사님께서 지난 4월 말 괴한에게 피살되는 사건이 생겼습니다.

며칠간 연락이 되지 않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찾아간 선교사님 댁에서 목사님의 끔찍한 피살 상태를 최초로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무척 당혹스럽고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사건 최초 목격자로서 경찰의 조사로 많은 부담과 두려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선교지에 오면서 유서도 쓰며 “죽고자 하는 마음”으로 나왔는데 막상 가까이 교제하던 선교사님이 이런 일을 당하니 공황상태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큰 염려는 안전에 대한 불안이었습니다. 가해자는 무슬림으로 추정되었고 종교적인 이유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조사과정에서 저의 신상 정보가 경찰에 노출이 된 상태라 불안은 가중되었습니다. 용의자 중 한 사람이 마피아 두목의 친척으로 알려지면서 저희에 대한 정보가 마피아의 손에 갈 수 있는 사회 구조라는 현지인의 말에 더욱더 두려움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우리야 그렇다 쳐도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생길 수 있다는 두려움이 우리를 공황으로 몰아갔고, 밤만 되면 이런 두려움이 온몸과 마음을 지배해버려 몇 날 며칠 잠을 못 이루었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주님 앞에 나아가 기도했습니다. “주님, 우리의 믿음의 끝이 여기입니다. 주님 우리의 이 모습을 긍휼히 여기시고 용서해주세요. 우리가 너무 말로만 떠들었습니다” 이런 부르짖음 속에서 하나님은 저희 부부를 회복시켜주셨습니다. “창조주이신 우리 하나님이 구원자이신데 모든 것을 아는 하나님에게 실수는 절대 없다! 그분의 허락하심이 최선이고 우린 그분을 믿는다!” 이 고백 속에 저희 부부는 마음을 회복하고 잠도 잘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분의 허락하심이 최선

선교사님께서는 생전에 ‘길거리에서 전도지 천장 뿌리면 한 사람 정도 전화 연락이 옵니다’라면서 시간만 나면 노방 전도를 하셨습니다. 이제야 하나님이 찾으시는 그 한 사람을 위해 쉬지 않고 전도를 하셨던 선교사님의 사역이 얼마나 귀했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도 계속 전도의 씨를 뿌리며 더욱 영혼 구원에 열정을 쏟아야겠다는 마음도 다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지금 우리에게 맡겨주신 자리로 돌아와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바닷가 지역인 이곳은 도시 전체가 휴양지 분위기가 물씬 나지만, 붕 떠 있는 교인들을 끌어내리며 성경공부와 예배, 양육을 했습니다. 주일학교 학생들과 성경캠프를 열면서 하나님의 창조하심을 공부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교회를 이전할 상황이지만 아직 새로운 장소를 찾지 못했습니다. 조급한 마음이 들지만, 하나님께 기도하며 새로운 장소를 찾을 때까지 가정을 돌며 양육하고 예배하려 합니다. 이렇게 주님 오실 때까지 이곳에서 복음을 전하려 합니다. [복음기도신문]

우크라이나= 김종홍·윤민정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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