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업체 재고량 10년 이래 최저
폭염과 가뭄으로 밀 수확량이 감소하면서 가격 상승
전 세계 밀 공급량이 위험할 정도의 낮은 수준으로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전 세계 밀 공급량이 위험 수준 이라고 22일 뉴시스가 보도했다.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폭염의 날씨가 밀 수확량을 크게 떨어트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세계 밀 생산량의 절반 가까이를 확보하고 있는 중국이 이를 세계 시장에 풀어놓지 않으면서 밀 수급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로이터통신은 22일(현지시간) 2018~2019년 회계연도 전 세계 주요 밀 수출업체들의 재고량이 지난 2007~2008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미 농무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2019년 회계연도 곡물시장 시즌이 시작될 무렵 글로벌 밀 재고량은 역대 최고 수준인 2억7300만t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문제는 전 세계 밀 생산량의 절반에 가까운 물량을 중국이 틀어쥐고 있다는 점이다.
미 농무부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전 세계 밀 생산량의 16%를 소비하는 나라다. 그러나 중국이 2018~2019년 시즌 초반 전 세계 밀 생산량의 46% 정도의 물량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 농무부는 2018~2019년 세계 밀 생산량을 7억2900만t으로 추정했고, 이는 전년에 비해 4% 정도 줄어든 수치다.
전문가들은 2018~2019년 시즌 말쯤 전 세계 8개 주요 곡물 수출업자들이 취급할 수 있는 밀의 물량은 전 세계 재고량의 20% 정도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 밀 수요량의 26일 분량 정도에 해당하는 규모로 10년 전에 비해 3분의 1 정도로 줄어든 수준이다.
그러나 중국은 이번 시즌에 1억2680만t의 밀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시즌 세계 밀 생산량의 17%에 해당하는 물량이고, 5년 전 5400만t에 비해 135% 늘어난 규모다.
밀 가격은 최근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1부셸(곡물단위 약 27㎏) 당 5.9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3년 이래 최고 가격이다. 그러나 중국의 밀 가격은 지난주 부셸 당 9.75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시장과는 너무 큰 폭으로 차이가 나는 수준으로 국제시장에 내다 팔 경우 큰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이 같은 요인은 자연재해로 인한 밀 수확량의 감소다. 세계 주요 밀 생산국인 아르헨티나와 호주, 캐나다, 유럽연합(EU), 카자흐스탄, 러시아, 우크라이나, 미국 등은 큰 생산 차질을 빚었다. 흑해 인근 지방을 덮친 가뭄과 유럽을 덮친 가뭄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EU 국가들의 밀 수확량을 크게 떨어트렸다. 호주도 가뭄으로 밀 생산량이 전년도에 비해 6% 줄어든 2000만t에 머물 것으로 추산됐다.
앞서 19일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올해 EU의 밀 예상 생산량은 1억3750만t으로 2017년에 비해 10% 줄 것으로 전망했다. 또 폭염으로 인해 단백질 함량이 줄어드는 등 품질도 나빠질 것으로 우려했다.
기도|주님, 이 땅의 기근을 돌아보아 주십시오. 가뭄의 때에 곡식창고의 문을 연 요셉의 이야기를 기억합니다. 일신의 먹고 사는 문제에 두려워서 곡식창고를 꼭꼭 닫아두는 무정함을 우리 마음에서 제하여 주십시오. 먹여주시고 입혀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하나님이 주신 것을 이웃과 풍성히 나누는 삶을 살도록 우리 안에 주님으로 충분하도록 하실 주님을 기대합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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